최형우가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전 3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개인 통산 553번째 2루타를 때린 최형우는 이로써 KBO리그 최초로 1000장타 기록을 만들었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타자 최형우(43)가 KBO리그 최초로 개인 통산 1000장타 기록을 세웠다.
최형우는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4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3회말 대기록을 만들었다.
최형우는 양 팀이 2-2로 팽팽히 맞선 3회말 2사 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두산 선발 최민석의 초구 포크볼을 걷어 올려 우익수 오른쪽으로 향하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형우는 개인 통산 2루타 552개, 3루타 20개, 홈런 427개를 기록해 999장타를 마크하고 있었다. 553번째 2루타를 때린 그는 대망의 KBO 통산 1000장타 기록을 만들었다. 최형우에 이어선 SSG 랜더스 최정(38)이 985장타를 기록해 이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최형우가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전 3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리고 있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올 시즌을 앞두고 프리에이전트(FA) 권리를 얻은 최형우는 2년 총액 26억 원에 사인하며 10년 만에 다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1983년생으로 불혹을 넘긴 나이지만, 5월까지 올해 50경기에서 타율 0.346, 8홈런, 42타점 등의 성적을 거두며 삼성의 승률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다.
최형우의 개인 통산 1000번째 장타는 이날 경기 결승타로 연결됐다. 최형우의 3회말 적시타로 3-2로 앞서 나간 삼성은 5회말 구자욱의 2점 홈런 등을 통해 3점을 더 도망갔다. 8회초 두산에 두 점 추격을 허용했으나 8회말 다시 3점을 달아나며 최종 9-4로 이겼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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