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관계·국제 현안 논의 전망…방중 마치고 인도도 방문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이베트 쿠퍼 영국 외무장관이 다음달 1일 중국을 방문해 중국 지도부와 회동한다.
31일 중국 외교부는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쿠퍼 장관이 다음달 1∼3일 중국을 방문해 '제11차 중국-영국 전략대화'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정부도 쿠퍼 장관이 1일 방중해 왕이 부장과 한정 국가 부주석을 만나 양국 관계와 국제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쿠퍼 장관은 3일 중국 남부 첨단기술 중심지인 선전을 방문해 과학기술 및 혁신 개발과 관련한 행사에 참석한 뒤, 현지 연구개발(R&D) 시설과 첨단산업 발전 상황을 둘러볼 예정이다.
선전은 오는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이기도 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1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의 방중 이후 이뤄지는 양국간 고위급 교류다.
당시 스타머 총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무역·투자·기술 분야 협력 확대를 통한 양국 관계 정상화에 합의한 바 있다.
스타머 총리는 2018년 보수당 정부 테리사 메이 총리 이후 8년 만에 중국을 방문한 영국 총리로, 온건 좌파 노동당 정부 출범 이후 영국은 중국과의 실용적 관계 개선을 주요 외교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쿠퍼 장관은 중국 방문을 마친 뒤 4일 인도를 찾아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부 장관과 회담하고, 기업인·학계 인사·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hjkim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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