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광주FC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새로운 외국인 수비수를 품으며 후반기 반전을 위한 전력 보강에 나섰다.
광주는 5월 30일 네덜란드 국적의 중앙 수비수 태운 반 흐룬스벤 영입을 공식발표했다.
1999년생인 반 흐룬스벤은 네덜란드에서 성장한 수비수다. RKSV 마르흐리트와 브라반트 유나이티드에서 유소년 시절을 보낸 뒤 OSS ’20, RKC 발베이크를 거쳤다. 이후 2021년 FC 덴 보스로 이적해 에이르스터 디비시 무대에서 꾸준히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다. 특히 팀 주장으로도 활약하며 리더십과 경기 운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신장 194cm, 장신 센터백인 반 흐룬스벤은 오른발을 주로 사용한다. 높은 제공권 장악 능력과 대인 수비, 수비 라인 통솔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또한 후방에서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과 정확한 패스 전개를 통해 빌드업에도 기여할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광주는 반 흐룬스벤이 과거 팀에서 활약했던 네덜란드 출신 수비수 티모의 역할을 이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모는 2023시즌 광주의 돌풍을 이끈 핵심 멤버로, 안정적인 수비와 후방 전개 능력을 앞세워 팀의 성공적인 시즌에 큰 힘을 보탠 바 있다. 광주는 보도자료를 통해 "반 흐룬스벤은 티모와 비슷한 유형의 장점을 지닌 만큼 수비진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기대감을 보냈다.
이번 계약은 광주가 지난해 여름 프리드욘슨을 영입한 이후 약 1년 만에 성사시킨 외국인 선수 영입이다. 구단은 이에 그치지 않고 추가 보강을 추진해 공수 양면에서 전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후반기 분위기 반전과 순위 상승을 노리고 있다.
반 흐룬스벤은 “광주 유니폼을 입게 되어 매우 설렌다. 해외 리그에서 뛰는 것은 처음이지만 새로운 환경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팀이 현재 쉽지 않은 상황에 놓여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 그만큼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광주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팬들에게 다시 기쁨을 안겨드릴 수 있도록 경기장에서 모든 역량을 쏟아내겠다. 광주가 반등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광주는 전반기 동안 15경기를 치러 1승 4무 10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정효 감독이 떠난 가운데 선수 등록 금지 징계로 인해 약화된 전력, 얇은 스쿼드로 전반기를 보냈고 최하위로 떨어진 상황이다. 7득점 37실점이라는 충격적인 공수 밸런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여름부터 선수 등록이 가능해 반 흐룬스벤을 영입하는 걸 시작으로 후반기를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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