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시간 동안 PK 다 돌려봤는데 마두에케 장면은 충분히 PK였다”…아르테타 감독, UCL 결승 판정에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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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시간 동안 PK 다 돌려봤는데 마두에케 장면은 충분히 PK였다”…아르테타 감독, UCL 결승 판정에 분통

인터풋볼 2026-05-31 16:03: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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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페널티킥 판정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스널은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과 1-1로 비겼다. 하지만 승부차기 접전 끝에 3-4로 패하며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먼저 웃은 건 아스널이었다. 킥오프 6분 만에 카이 하베르츠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안겼다. 그러나 PSG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20분 우스만 뎀벨레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고, 연장전에서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승부는 승부차기로 향했다.

PSG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에서 아스널은 2번 키커 에베레치 에제가 실축하며 흔들렸다. PSG 3번 키커 누누 멘데스도 실패하면서 다시 균형이 맞춰졌지만, 마지막 키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의 슈팅이 허공을 가르며 아스널의 패배로 끝났다.

아스널 입장에서는 아쉬운 장면이 있었다. 연장 전반 11분 노니 마두에케가 PSG의 누노 멘데스 앞쪽으로 파고들었고, 몸싸움 끝에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졌다. 아르테타 감독과 아스널 선수들은 페널티킥을 강하게 주장했다. 그러나 주심은 경기를 그대로 진행했고, 비디오 판독(VAR) 역시 원심을 뒤집지 않았다.

경기 후 데클란 라이스도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TNT 스포츠를 통해 “당시에는 너무 낙담했다. 주심이 직접 가서 확인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페널티킥으로 보기에는 충분히 명확하지 않았던 것 같다. 나는 페널티킥이라고 생각했고, 우리 벤치와 선수들도 그렇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르테타 감독 역시 같은 입장이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나는 지난 72시간 동안 이번 대회에서 나온 모든 페널티킥 장면을 봤다. 무엇이 페널티킥이고, 무엇이 아닌지를 이해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그 장면은 충분히 페널티킥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도 “다시 봤고, 충분히 페널티킥이 될 수 있는 장면이었다. 특히 이번 시즌 대회에서 주어졌던 페널티킥들을 보면 더욱 그렇다”고 주장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PSG의 페널티킥 장면과 비교하며 판정 기준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주심은 그 결정을 내렸다. 그는 모스케라의 페널티킥 장면에서는 다른 결정을 내렸고, 그것은 중요한 장면이었다”고 덧붙였다.

아스널은 구단 역사상 첫 UCL 우승에 도전했지만, 끝내 빅이어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승부차기 패배도 뼈아팠지만, 연장전 페널티킥 미선언 장면은 경기 후에도 아스널 입장에서 쉽게 지워지지 않을 아쉬움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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