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와의 원정 경기에서 3-8로 패배하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정후는 5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는 막지 못했다. 전날(30일) 복귀전에서 4안타 경기를 펼친 이정후는 멀티히트를 신고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로써 7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83에서 0.287(188타수 54안타)로 상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경기 초반부터 끌려갔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아드리안 후저는 1회 말부터 3실점하며 흔들렸다. 4회 말 제이크 맥카시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하며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이정후는 5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맷 채프먼이 병살타로 물러나며 득점 기회는 무산됐다.
7회말 콜로라도 타선이 다시 폭발했다. 카일 카로스의 홈런을 시작으로 타일러 프리먼의 좌전 2루타와 연속 적시타가 터졌다. 점수는 0-8까지 벌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 초 뒤늦게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브라이스 엘드리지의 2루타 이후 타일러 길버트가 투런포 쏘아 올리며 2점을 만회했다.
이정후는 마지막까지 분전했다. 9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3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2호 3루타였다. 이어 채프먼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브라이스 엘드리지가 1루수 땅볼에 그치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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