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결과·내용 모두 좋았다…월드컵 앞두고 의미있는 평가전”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홍명보 “결과·내용 모두 좋았다…월드컵 앞두고 의미있는 평가전”

이데일리 2026-05-31 14:39:58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치른 첫 모의고사에서 대승을 거뒀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결과와 더불어 내용면에서도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한국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프로보의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에서 5-0으로 이겼다. ‘캡틴’ 손흥민(LAFC)이 전반에만 두 골을 넣었고, 후반 교체 투입된 조규성(미트윌란)도 멀티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울버햄프턴)은 페널티킥으로 득점에 가세했다.

31일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 위치한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평가전. 한국 손흥민이 후반전 교체되며 홍명보 감독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 감독은 이날 결과 못지않게 전술 실험에 의미를 뒀다. 한국은 기본적으로 스리백을 가동했지만, 상황에 따라 포백으로 전환하는 형태를 보였다. 왼쪽 스토퍼로는 이기혁(강원)이 선발 출전했다. 이기혁은 왼발 패스를 활용해 후방 빌드업의 출발점 역할을 맡았다.

홍 감독은 “후방에서 이기혁의 왼발을 통해 정확한 패스가 나가는 장점을 살리려는 의도였다”며 “전체적으로 잘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과제도 분명히 짚었다. 홍 감독은 “(이기혁이)가끔 너무 가볍게 플레이하는 경향이 있다”며 “수비수가 톡톡 튀는 플레이를 하면 주변 선수들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장점이 많은 선수인 만큼 단점을 빨리 줄이면 굉장히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른쪽 측면에 배치된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의 활용법도 눈에 띄었다. 카스트로프는 측면에서 일대일 돌파를 시도한 뒤 안쪽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을 자주 보였다.

홍 감독은 “카스트로프는 돌파 뒤 안쪽으로 들어가는 플레이를 좋아한다”며 “그가 비운 공간을 다른 선수가 채워주는 움직임을 선수들에게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스리백과 포백을 오가는 전환도 준비한 대로 이뤄졌다고 했다. 그는 “스리백을 펼치다가 포백을 만들려면 미드필더 한 명이 수비로 내려와야 한다”며 “상대 공격수가 3명이 됐을 때 자연스럽게 수비 숫자를 늘리는 판단을 선수들이 경기 중에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격진에서는 손흥민과 조규성의 골이 반가웠다. 두 선수 모두 최근 소속팀에서 득점 갈증이 있었다. 홍 감독은 “상대가 약하든 강하든 골을 넣으면 선수에게 자신감이 생긴다”며 “두 선수의 득점은 대표팀에도 굉장히 반갑다”고 했다.

부상 이후 약 두 달 반 만에 실전을 치른 황인범(페예노르트)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었다. 홍 감독은 “출전 시간은 사전에 조율했다”며 “중원에서의 지배력은 누구도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로 좋았다. 앞으로 출전 시간을 늘려갈 것”이라고 했다.

이동경(울산)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포지션 경쟁을 해야 하는 이동경에게 홍 감독은 확실한 시험 기회를 줬다. 홍 감독은 “이동경은 이강인과 스타일이 가장 비슷한 선수”라며 “경기 시간이 흐르면서 공격적인 위치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이재성의 중앙 미드필더 기용도 실험 포인트였다. 홍 감독은 “이재성은 어느 포지션이든 볼 수 있고 자기 역할을 해내는 선수”라며 “황인범과 이재성의 조합을 시험해보고 싶었다. 팀에는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했다.

홍 감독은 이날 경기를 두고 “상대가 조금 약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평가전의 의미를 생각하면 확인할 수 있는 것을 잘 확인했다”며 “손흥민의 득점, 황인범의 복귀, 이기혁의 사실상 A매치 데뷔전 등을 고려하면 결과와 내용 모두 좋았다”고 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