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니]"아시아 대중음악의 현주소 한자리에"…아팝페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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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니]"아시아 대중음악의 현주소 한자리에"…아팝페 2026

비즈니스플러스 2026-05-31 14:11: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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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록의 거장 김창완 밴드가 30일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아팝페 2026'의 마지막 메인 스테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사진=김현정 기자
한국 록의 거장 김창완 밴드가 30일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아팝페 2026'의 마지막 메인 스테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사진=김현정 기자

아시아 대중음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파노라마처럼 펼쳐보이는 아시안 팝 페스티벌이 올해도 인천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은 30일과 31일 이틀에 걸쳐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아시안 팝 페스티벌 2026'(아팝페)를 개최한다.

장마철을 피해 예년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열린 이번 아팝페는 파라다이스시티 호텔·리조트 전역을 활용해 공연과 다양한 부대 행사를 운영한다.

기자가 30일 아팝페 행사장을 찾으니 메인 무대인 파라다이스 스테이지의 강렬한 록음악에 맞춰 뜀뛰기를 하고 몸을 흔드는 관객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개막을 기다리며 줄을 서 기다리던 관객들은 공연이 시작되자 넓은 잔디밭에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거나 무대 앞에서 밴드와 함께 음악에 빠져드는 모습을 연출했다.

공연장 주변에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스테레오포닉사운드와 협업한 축제 공식 MD 굿즈와 함께, 경험형 부스인 '아팝페 스튜디오', 심야 스파 '씨메르 미드나잇', 스페셜 F&B 등이 마련돼 관람객들이 공연을 즐기는 사이사이 허기를 채우고 에너지를 보충하도록 했다.

초여름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에서 아시아 각국의 동시대 음악을 즐기며 뛰노는 관람객들은 공연을 보다 지치면 돗자리로 돌아와 우산을 쓰고 강렬한 햇살을 피하는 등 노련한 페스티벌족의 풍모를 자랑했다.

30일 메인 무대인 파라다이스 스테이지 앞에서 관람객들이 앉거나 서서 공연을 즐기고 있다. /사진=김현정 기자
30일 메인 무대인 파라다이스 스테이지 앞에서 관람객들이 앉거나 서서 공연을 즐기고 있다. /사진=김현정 기자

국내 관람객뿐만 아니라 전세계 각국에서 온 외국인 관람객들도 자주 눈에 띄었다.

이번 페스티벌의 백미는 아시아 대중음악의 거중들이다.

30일에는 한국 록의 거장 김창완밴드와 일본 시티팝의 시조인 밴드 '슈가 베이브' 출신 오누키 타에코 등이 무대를 장식했고, 31일에는 한국 모던록의 아이콘 델리스파이스 김민규(스위트피)와 한국 헤비니스 신의 선구자 노이즈가든, 고유한 음색의 선우정아 등이 메인 무대에 오른다.  

그 외 이틀에 걸쳐 영국 팝스타 엘튼 존이 극찬한 부산 출신 글로벌 밴드 세이수미, 대만 인디 신의 간판 선셋 롤러코스터, 미국 기반의 인디 록 밴드 디어후프는 물론, 사이키델릭 밴드 이날치와 심아일랜드, 애니멀다이버스, 피치트럭하이재커스, 우희준, 라쿠네라마, 추다혜차지스, 김뜻돌, 전진희 등 국내 인디 신에서 주목받는 팀과 솔로들이 대거 출연한다.

파라다이스시티 내 컬처파크를 중심으로 조성된 야외 무대 '파라다이스 스테이지'는 넓은 잔디밭에 다양한 F&B, 굿즈 부스를 갖춰 관람객들이 공연과 피크닉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실내 공간에서 이뤄진 '시티 스테이지'와 '루빅 스테이지'는 잔잔한 록음악과 라운지 재즈 등을 중심으로 깊은 감성의 공연이 펼쳐졌고 크로마 스테이지와 크로마 미드나잇 무대에서는 한국 힙합 1세대 DJ 소울스케이프 등 페스티벌의 밤을 흥겹게 마무리할 전자음악과 DJ들의 향연이 펼쳐졌다.

30일 루빅 무대에서 인도네시아 소울 재즈 혼성 그룹 디말로즈가 공연하고 있다. /사진=김현정 기자
30일 루빅 무대에서 인도네시아 소울 재즈 혼성 그룹 디말로즈가 공연하고 있다. /사진=김현정 기자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아팝패는 파라다이스시티의 인프라를 활용해 정돈되면서도 깔끔한 진행이 돋보였다. 

또한 공연 사운드의 음향적인 퀄리티도 수준급이라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한 접근성과 파라다이스시티는 물론, 주변 숙박 시설 등을 통해 관람객들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도 기대된다.

서울에서 온 관람객 A씨(직장인)는 "아시아의 동시대 대중음악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쾌적한 관람 환경과 시설 등도 한몫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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