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이란행 화물선에 미사일 공격…헤그세스 "해상 차단 철통 가동 중"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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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이란행 화물선에 미사일 공격…헤그세스 "해상 차단 철통 가동 중" (종합)

나남뉴스 2026-05-31 12:38: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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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는 감비아 선적 상선 한 척이 이란 항구로 향하던 중 미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무력화됐다고 발표했다. 오만만 국제수역을 지나던 이 선박에 대해 미군은 해상봉쇄 위반을 통보하고 20회 이상 경고했으나 응하지 않자 무력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해당 선박의 이란행은 중단된 상태이며, 인명피해 발생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같은 날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싱가포르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일정을 마무리한 뒤 현지 미국대사관에서 언론과 만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대이란 봉쇄 작전이 빈틈없이 작동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회의 중 진행된 각국과의 양자 협의에서 호르무즈 해협 이슈가 빈번하게 거론됐다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전 세계 모든 국가가 통행료 부담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 수로, 그것이 호르무즈 해협 본연의 모습"이라고 역설했다.

중동 주둔 미군의 영구 철수 가능성에 대해서는 "최종 결정권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며 이란과의 종전 협상 결과에 따라 판단될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군사적 재개입이 필요한 상황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만 무기 공급 문제와 관련해 장관은 중국의 지역적 야심과 급속한 군비 확장을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미국의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4~15일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 직후 언급한 내용과 동일한 기조라며, 미국이 태평양 및 전 세계에서 어느 때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대만 추가 무기 판매를 "아직 승인하지 않았다"며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다.

오커스 협정에 따른 호주 버지니아급 잠수함 인도 계획에 대해서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미국은 영국·호주와 맺은 이 안보 협약에 의거해 2032년부터 핵추진 잠수함 3척을 호주에 공급할 예정이나, 일각에서는 호주의 핵잠 도입이 중국 해군력 견제에 실효성이 있느냐는 의문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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