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내야수 문보경(사진), 외야수 문성주가 빠르면 다음달 2일 동시에 1군에 복귀할 예정이다. 뉴시스
[잠실=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LG 트윈스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타선에 큰 힘을 보탤 자원 2명이 사실상 복귀 준비를 마쳤다. 내야수 문보경(26), 외야수 문성주(29)다.
염경엽 LG 감독(57)은 31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문보경, 문성주는 빠르면 6월 2일 수원 KT 위즈전부터 1군 등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문보경은 LG의 간판타자다. 지난 2시즌(2024·2025시즌) 연속 20홈런을 쳐냈다. 올 시즌도 30경기에 모두 4번타자로 출전해 타율 0.310, 3홈런, 19타점, 출루율 0.462를 올렸다. 그러나 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서 수비 도중 공을 밟고 넘어져 발목 인대 손상 진단을 받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5주간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고 재활에 집중했다. 회복 속도가 생각보다 빨랐다. 부상 이후 25일만인 30일 국군체육부대(상무)와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다.
문성주도 올 시즌 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66, 12타점, 출루율 0.432를 올렸다. 그러나 옆구리 부상으로 1일 엔트리에서 제외돼 치료에 집중했다. 30일 상무와 2군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부상 이후 첫 실전에서 공수 모두 안정감을 보여 희망을 키웠다.
염 감독은 “일단 등록은 화요일(6월 2일)부터 가능한데 선수들의 컨디션에 따라서 결정할 것이다. ‘2군에서 한두 경기 더 뛰겠다’고 하면 그렇게 하겠다”며 “가장 중요한 건 타격감이다. 감각이 괜찮다고 느끼면 곧바로 등록할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조금 늦춰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문보경은 타격과 주루가 가능하다. 문성주는 수비도 문제없다. 정상 컨디션으로 뛸 수 있다면 LG 타선에 엄청난 힘을 보탤 수 있다. 반대로 1군에서 이들을 대체했던 야수들이 엔트리에서 제외될 수 있다. 염 감독은 “한 명씩 내려가게 되지 않겠냐”면서도 “그 기간에 많은 경험을 하고 성장했으니 무엇이 부족하지도 느낄 것이다. 우리는 항상 야수들도 로테이션을 할 것이다. 한번 (2군에) 내려갔다고 끝까지 있는 게 아니다”고 메시지를 던졌다.
LG 내야수 문보경, 외야수 문성주(사진)가 빠르면 다음달 2일 동시에 1군에 복귀할 예정이다. 뉴시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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