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돌아오니 활활' 조규성 "고지대, 입이 바짝 마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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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돌아오니 활활' 조규성 "고지대, 입이 바짝 마르더라"

이데일리 2026-05-31 12:16: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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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홍명보호 최전방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이 고지대의 어려움을 말했다.

30일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 위치한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평가전. 한국 조규성이 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프로보의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 친선 경기에서 조규성의 2골을 앞세워 5-0으로 크게 이겼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전반 40분 선제골에 이어 3분 뒤 한 골을 더 넣었다. 후반전에는 교체 투입된 조규성과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까지 골 행진에 가세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 후반 16분 교체 투입된 조규성은 5분 만에 골 맛을 봤다. 2-0으로 앞선 후반 21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동경(울산HD)의 환상적인 아웃프런트 크로스를 전매특허인 강력한 헤더로 마무리했다.

4-0으로 달아난 후반 32분에는 한 골을 더 추가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설영우(즈베즈다)가 다시 문전으로 패스했고 조규성이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마무리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2-3 패)에서 머리로만 2골을 넣으며 스타 반열에 올랐던 조규성은 한동안 부상에 신음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11월 약 1년 8개월 만에 대표팀에 돌아온 조규성은 이날 2골을 넣으며 다시 자신의 시즌이 돌아왔음을 알렸다.

30일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 위치한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평가전. 한국 조규성이 헤딩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 후 조규성은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를 통해 “다득점으로 승리하고 공격수들이 포인트를 기록할 수 있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대표팀은 해발 약 1460m의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사전 캠프를 진행하며 고지대에 적응 중이다. 북중미 월드컵 베이스 캠프이자 조별리그 1, 2차전이 열리는 멕시코 과달라하라(해발 1571m)를 대비한 캠프다.

고지대에서 실전을 치른 조규성은 “아무래도 공이 평소보다 빠른 걸 체감했다”며 “체력적으로도 그렇고 선수들과도 입이 바짝바짝 마른다고 얘기했다. 빨리 적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6월 4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최종 점검에 나선다. 조규성은 “엘살바도르전이 월드컵 전 마지막 평가전”이라며 “승리로 잘 마무리하고 월드컵에 좋은 모습으로 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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