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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프로보의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 친선 경기에서 조규성의 2골을 앞세워 5-0으로 크게 이겼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전반 40분 선제골에 이어 3분 뒤 한 골을 더 넣었다. 후반전에는 교체 투입된 조규성과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까지 골 행진에 가세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 후반 16분 교체 투입된 조규성은 5분 만에 골 맛을 봤다. 2-0으로 앞선 후반 21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동경(울산HD)의 환상적인 아웃프런트 크로스를 전매특허인 강력한 헤더로 마무리했다.
4-0으로 달아난 후반 32분에는 한 골을 더 추가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설영우(즈베즈다)가 다시 문전으로 패스했고 조규성이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마무리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2-3 패)에서 머리로만 2골을 넣으며 스타 반열에 올랐던 조규성은 한동안 부상에 신음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11월 약 1년 8개월 만에 대표팀에 돌아온 조규성은 이날 2골을 넣으며 다시 자신의 시즌이 돌아왔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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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조규성은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를 통해 “다득점으로 승리하고 공격수들이 포인트를 기록할 수 있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대표팀은 해발 약 1460m의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사전 캠프를 진행하며 고지대에 적응 중이다. 북중미 월드컵 베이스 캠프이자 조별리그 1, 2차전이 열리는 멕시코 과달라하라(해발 1571m)를 대비한 캠프다.
고지대에서 실전을 치른 조규성은 “아무래도 공이 평소보다 빠른 걸 체감했다”며 “체력적으로도 그렇고 선수들과도 입이 바짝바짝 마른다고 얘기했다. 빨리 적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6월 4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최종 점검에 나선다. 조규성은 “엘살바도르전이 월드컵 전 마지막 평가전”이라며 “승리로 잘 마무리하고 월드컵에 좋은 모습으로 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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