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硏 “고유가 장기화…기업들 사업계획 재조정 불가피”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현대硏 “고유가 장기화…기업들 사업계획 재조정 불가피”

직썰 2026-05-31 12:08:40 신고

3줄요약
서울의 한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서울의 한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직썰 / 손성은 기자] 현대경제연구원이 고유가 장기화로 국내 기업들의 사업계획 재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안팎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기업들의 수익성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31일 발표한 ‘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기업 경영 파급 효과’ 보고서에서 미국·이란 충돌 장기화로 국제유가 상승과 공급망 불안이 이어지며 기업들의 경영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유가는 지난해 배럴당 60~70달러 수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지만 올해 2월 중동 전쟁 발발 이후 급등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한때 배럴당 113달러까지 치솟았으며 최근에도 100달러 안팎의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올해 국제유가 전망치를 기존 배럴당 50.3달러에서 90.3달러로 79.5% 상향 조정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국제유가가 1% 상승할 경우 전산업 평균 영업이익률이 0.021%p 하락한다고 추산했다. 제조업은 0.024%p, 비제조업은 0.019%p, 서비스업은 0.009%p 각각 떨어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화학제품 제조업과 농업, 건설업 충격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가 현재 전망치 수준까지 상승할 경우 화학제품 제조업 영업이익률은 4.462%p, 농업은 4.035%p, 건설업은 1.936%p 하락한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연구원은 중동 전쟁이 단순 지역 분쟁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 구조 자체를 흔들고 있다고 짚었다.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와 에너지 인프라 공격, 원유 재고 감소 등이 겹치며 유가 안정화가 지연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EIA 전망 기준 올해 글로벌 원유 공급은 하루 1억160만배럴로 수요(1억420만배럴)를 밑돌며 공급 부족 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다. 지난해만 해도 하루 210만배럴 초과공급 전망이 있었지만 중동 전쟁 이후 상황이 반전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기업들이 기존 사업계획을 수익성 중심으로 다시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가 연동 비용 비중이 높은 업종은 손익분기 유가를 기준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고 공급망 다변화와 에너지 조달 전략 재설계에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중동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미주·호주·아프리카 등 대체 공급처 확보와 장기 계약 확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고유가 장기화에 대비한 에너지 효율화 투자와 재생에너지 설비 확대 필요성도 함께 제시했다.

Copyright ⓒ 직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