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독립운동가에 6·10만세운동 계획 박하균·강달룡 등 3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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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독립운동가에 6·10만세운동 계획 박하균·강달룡 등 3인

연합뉴스 2026-05-31 11:08: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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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6·25전쟁영웅으론 밴플리트 부자·김광수 대위

6·10만세운동을 계획하고 주도한 박하균(맨 왼쪽)·강달룡(가운데)·박내홍(맨 오른쪽) 선생. [국가보훈부 제공]

6·10만세운동을 계획하고 주도한 박하균(맨 왼쪽)·강달룡(가운데)·박내홍(맨 오른쪽) 선생. [국가보훈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국가보훈부는 일제강점기 6·10만세운동을 계획하고 주도한 박하균(2020년 애국장)·강달룡(1990년 애족장)·박내홍(1995년 애족장) 선생을 6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6·10만세운동은 1919년 3·1운동, 1929년 학생독립운동과 함께 일제에 맞서 만세를 외쳤던 3대 독립운동 중 하나로, 1926년 6월 10일 순종 장례일을 계기로 일어났다.

사회주의계·민족주의계·천도교·학생계가 연합해 준비하던 운동은 격문이 사전 발각되며 계획에 타격을 입기도 했지만, 학생들은 일제의 감시 속에서도 독자적으로 거사에 나서 독립만세를 외쳤다.

박하균 선생은 연희전문학교 재학 중 조선학생과학연구회에서 활동하며 6·10만세운동 준비에 핵심적 역할을 했으며, 시위를 이끌어 징역 1년 형을 선고받았다.

강달룡 선생은 진주 지역에서 3·1운동을 주도해 옥고를 치른 뒤 노동·농민운동과 사회주의 운동에 활발히 참여했다. 조선공산당 책임 비서로 활동하며 천도교, 민족주의 세력과 협력해 6·10만세운동을 준비했다.

박내홍 선생은 천도교 청년운동을 이끈 독립운동가다. 사전에 발각되기는 했으나, 6·10만세운동 준비 과정에서 천도교청년동맹 대표위원으로 격문 인쇄와 지방 연락을 맡아 전국적 봉기를 계획했다.

보훈부는 6·10만세운동이 "1920년대 민족운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며 "사회주의계, 민족주의계, 천도교계, 학생계가 연대한 독립운동으로 이후 신간회 창립의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밴플리트 장군(오른쪽) 부자[연합뉴스 자료사진] 2012.6.11 photo@yna.co.kr

밴플리트 장군(오른쪽) 부자[연합뉴스 자료사진] 2012.6.11 photo@yna.co.kr

한편, 보훈부는 6월의 6·25 전쟁영웅으로는 6·25전쟁 당시 주한 미8군 사령관을 역임한 제임스 밴플리트 미 육군 대장과 그 아들인 제임스 밴플리트 2세 공군 대위, 북진능선 방어 임무를 수행하다 전사한 김광수 육군 대위를 선정했다.

밴플리트 장군은 6·25전쟁 당시 중공군의 공세를 꺾고 38도선 북쪽으로 전선을 북상시킨 명장으로 유명하다.

전쟁 초기 한국에 도착한 직후 "승산이 없는 전쟁이니 도쿄로 철수해야 한다"는 참모의 건의를 듣고 곧바로 "나는 승리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나와 함께 하기 싫다면 당장 집으로 돌아가라"고 말한 것도 알려져 있다.

전역 후에도 '코리아 소사이어티'를 설립하는 등 한미동맹에 기여한 그를 기려 1995년부터 한미 우호를 증진한 개인이나 단체에 '밴 플리트상'이 수여되고 있다.

아들인 제임스 밴플리트 2세도 B-26 폭격기 조종사로 6·25전쟁에 자원 참전했다. 그는 1952년 4월 4일 서해 연안 해주 인근에서 폭격 임무를 수행하다 실종됐다.

김광수 대위(복무 당시 중위)는 정전협정 체결이 목전이던 1953년 6월 중부전선 오성산 근처 북진능선 K고지를 중공군의 공세에도 재탈환하는 데 기여했다.

이 과정에서 적의 수류탄에 중상을 입고 전사했으며, 정부는 그의 전공을 기려 1계급 특진시키고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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