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브리검영대(BYU)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에서 전반전 손흥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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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평가전은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진행하는 마지막 모의고사 2연전의 첫 경기다. 한국은 다음 달 4일 같은 장소에서 엘살바도르와 두 번째 평가전을 갖는다.
홍 감독은 이날 손흥민을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기용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아직 득점이 없어 골 결정력에 대한 우려를 받았다. 하지만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달랐다.
손흥민은 전반 40분 선제골을 넣었다. 김진규의 패스를 받은 김문환이 오른쪽 측면 뒷공간을 파고든 뒤 골문 앞으로 낮고 빠른 패스를 보냈다. 손흥민은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공은 상대 골키퍼 몸에 맞고 굴절됐지만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첫 골이 터진 지 2분 만에 추가골도 나왔다. 배준호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뒤 상대 수비수 실리의 강한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이 득점으로 손흥민은 지난 4월 8일 크루즈 아술(멕시코)과의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1차전 이후 약 두 달 만에 골맛을 봤다. 소속팀에서 이어진 최근 10경기 무득점 흐름도 대표팀 경기에서 끊어냈다.
손흥민은 A매치 통산 득점을 56골로 늘렸다. 한국 남자 축구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한 차범근 전 감독의 58골에 2골 차로 다가섰다.
대표팀으로서도 반가운 장면이다. 홍명보호는 본선을 앞두고 공격 조합과 전술 완성도를 점검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손흥민의 득점 감각 회복은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를 준비하는 대표팀에 가장 큰 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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