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이성노 기자 |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개월 만에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6년 4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4월 중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가중평균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4.31%로 3월 대비 0.03%p 내려갔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의 하락 전환이다.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4.34%로 0.02%p 상승하며 7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인 반면, 변동형 금리는 4.28%로 0.11%p 하락했다. 이에 가계대출 금리도 4.43%로 3월과 비교해 0.08%p 하락했다. 주담대·보증대출·전세자금 금리가 각각 0.03%p·0.11%p·0.06%p 하락했으며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0.06%p 상승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보금자리론 금리 인상으로 고정금리가 상승했으며, 상대적으로 금리 수준이 낮은 변동금리 취급 비중이 높아졌다"며, "고정금리 수준 자체가 변동금리보다 많이 높은 상황으로 차주들이 금리가 낮은 상품을 선택해 고정형 금리 비중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4월 기업대출 금리는 4.14%로 3월과 같았다. 대기업 대출 금리(4.09%)가 0.02%p 하락했으며 중소기업 대출 금리(4.18%)는 0.01%p 상승했다. 4월 중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92%로 3월 대비 0.10%p 상승했다. 순수저축성예금 0.08%p, 시장형금융상품 0.09%p 올랐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이인 예대마진차는 1.28%p로 3월 대비 0.10%p 축소됐다.
한편 4월 말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02%로 3월 대비 0.02%p 상승했으며 총대출금리는 연 4.30%로 0.03%p 올랐다. 이에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는 2.28%p로 3월 말 대비 0.01%p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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