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내야수 안상현이 2군행 통보를 받았다.
SSG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7차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를 조정했다. 최정, 김민준을 1군에 콜업하면서 안상현, 최윤석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네 명 모두 내야수다.
베테랑 내야수 최정이 부상을 털고 돌아온 가운데, 내야 유틸리티 자원 안상현이 엔트리에서 말소된 게 눈길을 끈다. 이숭용 SSG 감독은 "지금 (안)상현이가 해줘야 할 몫이 많은데, 지금 너무 못하고 있기도 하고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다. 시간이 좀 필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1997년생인 안상현은 사파초-선린중-용마고를 거쳐 2016년 2차 3라운드 26순위로 SK 와이번스(현 SSG)에 입단했다. 오랫동안 1군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1군에서 102경기를 뛰었다.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그랬던 안상현이 최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미 지난달 12일 한 차례 2군에 내려갔다.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당시 이 감독은 "상현이는 여러 역할을 해줄 수 있어 팀에 꼭 필요한 선수다. 부담을 갖지 말고 좀 더 편안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어차피 팀에 필요한 선수이니까 좀 더 독하게 했으면 한다. 2군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야 올리겠다고 전달했다"며 안상현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안상현은 열흘간 재정비의 시간을 가진 뒤 지난달 22일 다시 1군에 올라왔지만, 뚜렷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5월 48타수 12안타 타율 0.250, 2타점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겼다. 결국 또 한 번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 감독은 "좀 더 해야 할 것이라고 얘기해줬다. 유틸리티 내야 자원으로서 타격과 수비에서 해줘야 할 게 많은 선수"라며 "열심히 하는데 잘 안 되니까 본인이 가장 속상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좀 더 독기를 품고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본인이 이겨내야 한다. 누가 해줄 수 있는 게 아니다. 선수들이 이겨내지 못하면 어느 누구도 도와줄 수 없다. 최선을 다하고 있음에도 결과가 안 나오고 있지만, 그것도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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