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아도 프리미엄"···BMW코리아, 소형차 라인업으로 젊은 층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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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아도 프리미엄"···BMW코리아, 소형차 라인업으로 젊은 층 겨냥

뉴스웨이 2026-05-31 09:0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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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iX2. 사진=BMW코리아

국내 수입차 시장이 고수익 중심의 대형·플래그십 세단에서 한층 촘촘해진 소형차(컴팩트 세그먼트)로 다변화되고 있다. 대다수 수입차 브랜드가 마진이 많이 남는 고가 모델 마케팅에 자원을 집중하는 가운데, BMW는 엔트리급 라인업을 세분화하는 역발상 전략으로 젊은 소비층을 쓸어 담는 모양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해치백 모델인 120을 필두로 4도어 쿠페형 세단 2시리즈 그란쿠페, 주행 성능에 집중한 2도어 쿠페, 높은 공간 활용성을 자랑하는 액티브 투어러(MPV) 등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도심형 SUV인 X1과 쿠페형 실루엣을 더한 X2까지 결합하며 컴팩트 세그먼트에서만 총 6가지 모델을 운영 중이다. 엔진과 구동 방식에 따른 세부 트림만 15개 이상으로, 국내 수입차 업계를 통틀어 가장 많은 소형차 선택지를 자랑한다.

BMW의 '파워 오브 초이스(선택의 힘)' 전략은 고스란히 실적으로 증명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는 지난해 프리미엄 컴팩트 세그먼트 부문에서 6961대를 판매하며 경쟁사 대비 40% 이상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차량 크기와 상관없이 고유의 역동적인 주행 감각과 편의 사양을 일관되게 적용해 프리미엄 수입차를 처음 구매하는 젊은 수요층의 '생애 첫 차' 진입 장벽을 낮춘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BMW iX2 실내. 사진=BMW코리아

이러한 그물망식 소형차 전략에서 돋보이는 모델이 있다. 소형차이면서 동시에 쿠페형 전기 SUV인 'iX2 e드라이브20'이다. 쿠페형 SUV의 감각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확고한 매니아층을 형성한 신형 X2 시리즈에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곁들인 모델이다.

iX2는 소형 세그먼트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던 실내 거주성을 차체 확장을 통해 극복했다. 이전 내연기관 세대와 비교해 차체 길이는 195mm, 너비는 5mm, 높이는 65mm 늘렸고, 실내 개방감을 좌우하는 휠베이스 역시 20mm 늘렸다. 덕분에 여유로운 2열 무릎 공간과 트렁크 적재 용량을 확보했다.

내장 레이아웃과 첨단 사양 역시 차급을 뛰어넘는 구성을 갖췄다. 운전석을 감싸는 10.25인치 계기판과 10.7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 기반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플로팅 타입 암레스트가 기본 탑재됐다. 아울러 친환경 투-톤 베간자 스포츠 시트, 하만 카돈 오디오 시스템, 전동식 테일게이트 등 한국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사양을 기본 패키징에 묶어 상품성을 높였다.

BMW iX2. 사진=BMW코리아

동력계는 효율성과 성능 밸런스를 강화한 5세대 e드라이브 시스템이 담당한다. 차체 앞쪽에 자리한 싱글모터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여유로운 출력을 자랑한다. 차체 하부에 위치한 64.7kWh 용량 고전압 배터리는 1회 충전 시 358km 주행거리를 확보했으며, 복합 전비는 4.8km/kWh이다. 최대 130kW급 급속 충전 환경에서는 배터리 10%에서 80%까지 약 29분 만에 충전이 완료된다.

한국 시장만을 겨냥한 독자적인 디지털 인포테인먼트 기능도 핵심 포인트다. 최신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9(OS 9)'을 내장해 스마트폰 미러링 없이도 순정 티맵 내비게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 실시간 최신 교통 상황을 반영한 경로 안내는 물론 헤드업 디스플레이와의 연동성도 지원한다.

여기에 스톱 앤 고를 지원하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및 변경 보조를 결합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주차를 지원하는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에는 서라운드 뷰 외에도 차량이 직전까지 주행한 궤적을 기억해 최대 50m까지 스스로 조향하며 후진하는 '후진 어시스턴트'를 탑재해 좁은 골목길이나 주차에 서툰 초보 운전자들의 주행 편의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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