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 농어촌 지역 초등학교로의 유학이 인기를 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2학기 처음 시행한 '함께온제주 농어촌유학' 시범사업에 31가구 49명이 제주 농어촌 초등학교 8개교로 유학했고, 이 가운데 24가구 39명이 유학을 연장했다.
가구 기준 유학 연장률은 77.4%이고, 학생 기준 연장률은 79.6%이다.
올해 1학기에는 72가구 120명이 14개 초등학교로 유학했고 이 가운데 67가구 110명이 유학을 연장할 예정이다.
가구와 학생 기준 연장률은 각각 93.1%, 91.7%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2학기 유학생 중 유학을 연장한 학생과 올해 1학기 신규 유학생을 합친 총 96가구 159명 중에는 86가구 141명이 올해 2학기까지 유학을 연장할 것으로 집계됐다.
가구 기준 연장률은 89.6%, 학생 기준 연장률은 88.7%에 이른다.
이 같은 유학 연장률은 농어촌유학을 실시하는 다른 지방의 평균 연장률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교육청은 6월 5∼15일 2026학년도 2학기 함께온제주 농어촌유학 유학생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제주도 외 농어촌 이외의 지역에 재학 중인 초등학교 1∼6학년 학생이다.
모집 규모는 22가구이다. 유학 학교는 흥산초, 하도초, 송당초, 한동초, 귀덕초 등 5개교다.
서울지역 학생은 원전교에 직접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고, 서울 외 지역 학생은 제주도교육청 정책기획과에 이메일(bon2@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기진 장학관은 "농어촌 학교들이 제주형 자율학교를 운영하는 데다 농어촌유학 특색 프로그램까지 운영하고 있어 학생들이 아주 좋아한다"며 "부모와 함께하는 유학 생활이라는 점도 제주 농어촌유학의 매력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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