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지현이 신작 ‘와일드 씽’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지현은 최근 진행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피식하는 느낌이 아니라 작정하고 웃긴다. 아마 박장대소하며 나갈 것”이라며 “코미디를 기대한다면 꼭 봐야 할 영화”라고 말했다.
오는 6월 3일 개봉하는 영화 ‘와일드 씽’은 한때 가요계를 휩쓸었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해체된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찾아온 재기의 기회를 잡기 위해 무모한 도전을 벌이는 코미디 영화다.
“대리만족을 많이 한 작품 같아요(웃음). 짧게나마 가수로 살았던 순간이 행복했죠. 아직도 안무를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을 정도로요. 제 안에 보여드릴 다양한 모습이 있다는 확신이 있어서 걱정보다 설렘이 컸던 작품이었고, 여전히 자랑스럽죠.”
극중 박지현은 트라이앵글의 센터 겸 메인보컬 도미를 연기했다. 무대 위에서는 상큼발랄한 ‘절대매력’을 뽐내지만, 무대 뒤에서는 거친 입담으로 대기실을 휘어잡던 그룹 실세다. 은퇴 후 재벌가 며느리로 살아가던 그는 시어머니의 랜선 시집살이 속 억눌려 있던 본능을 깨우고, 화려한 무대로의 일탈을 감행한다.
“사실 코미디가 하고 싶어서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어요. 그 정도로 코미디 연기에 꿈이 컸는데 막상 해보니 제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작업이었죠. 이게 연기만 잘한다고, 대본만 재밌다고 가능한 게 아니더라고요. 정말 예측할 수 없는 장르라고 생각했어요.”
“거울을 보면 자신감이 떨어져서 TV에 가수 영상 띄워놓고 혼자 방에서 무대를 펼쳤죠(웃음). 누군가에게 보여줄 순 없었고 자아도취 하면서 연습한 기억이 있어요. 내가 어떻게 비칠지 고민하기보다는 자신감을 많이 올리려고 한 거 같아요.”
박지현의 도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탄탄한 몸매를 위해 복근을 만드는가 하면, 난생처음 태닝에도 도전했다.
“태닝이 20대 도미와 40대 도미의 차별점을 줄 수 있는 포인트라고 생각했어요. 실제로 그게 도미를 변화무쌍하게 만들었다고 보죠. 개인적으로 새로운 작업이었는데 나름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한 그룹으로 호흡을 맞춘 강동원, 엄태구에게서는 동지애를 느꼈다고 했다. 박지현은 “배우로 개인 활동을 하다가 팀이 생기니까 좋았다”며 “안무 동선을 맞추고 서로 이끌어주면서 원팀이라는 걸 느꼈다. 많이 의지됐고 우애 같은 게 생겼다”고 털어놨다.
영화 ‘히든페이스’,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을 거쳐 ‘와일드 씽’에 드라마 ‘내일도 출근’까지, 장르와 플랫폼을 종횡무진 중인 박지현은 “죽을 때까지 연기하고 싶다”는 꿈도 덧붙였다.
“감사한 동시에 부담도 돼요. 연기하다 보면 부족한 부분도 있을 텐데 실망하게 해 드리면 어쩌지 싶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다양한 걸 도전하고 싶어요. 언젠가 스스로 연기에 만족하는 순간이 오길 바라면서요. 예쁘게 재밌게 지켜봐 주세요.”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