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아산)] 충남아산FC 2007년생 유망주 박시후가 세리머니를 준비했지만 너무 흥분한 나머지 잊어버렸다.
충남아산은 30일 오후 4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4라운드에서 수원삼성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충남아산은 안드레 감독 부임 후 첫 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경기 후 박시후는 “지난 경기도 그렇고 팀이 이겨야 할 경기에서 이기지 못해서 아쉬움이 있었다. 나도 이번 시즌 골이 없었고, 우리 팀도 승점 3점이 너무 중요했던 경기였다. 다 같이 집중하고 뭉쳐서 준비했는데 이렇게 강팀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어서 정말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박시후는 후반 7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데닐손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수원삼성의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첫 골이었다. 그는 “원래 같았으면 바깥으로 친 뒤 왼발 슈팅을 때렸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손) 준호 형이 안으로 쳐서 슈팅도 해보라고 조언해 주셨다. 그래서 슈팅했는데 잘 맞았다”라며 “준호 형이 잘했다고 해주셨다. 앞으로 수비도 열심히 하라고 하셨다”라고 이야기했다.
박시후는 득점 직후 크게 포효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는 “그동안 경기력이 안 나와서 개인적으로 힘들었다. 오늘 골을 넣으면서 마음이 편해졌다”라며 “원래 춤을 추는 세리머니를 하려고 했는데 골을 넣고 기분이 너무 좋아서 생각이 안 났다”라고 전했다.
박시후는 현재 18세지만 벌써 프로 2년 차다. 프로 첫해와 비교해 달라진 게 있냐는 물음에 “딱히 달라진 건 없다. 형들이 한 살 더 먹으니까 더 잘하라고 하신다”라고 답했다.
목표에 대해선 “일단 우리 팀이 K리그1로 가는 게 목표다. 승격을 위해 열심히 하다 보면 나도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리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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