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북 러대사관서 마체고라 대사 기념명판 제막식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지난해 사망한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대사 추모 행사에 참석해 "양국이 전략적 문제에 공통된 입장을 공유한다"고 말했다.
31일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최 외무상은 전날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에서 열린 마체고라 대사 기념 명판 제막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최 외무상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러시아연방은 모든 전략적 문제에 공통된 입장을 공유하고 있으며, 이는 동맹 관계 수준에 해당한다"며 "핵심적인 상호이익을 일관되게 수호함으로써 (양국은) 양국 관계의 포괄적 확대와 발전, 두 나라 인민의 복리 증진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대의 혹독한 시험 속에서 피로 검증된 동지애와 신뢰를 바탕으로 러시아와의 관계를 포괄적으로 확대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우리의 확고한 정치적 입장"이라며 "우리는 양국 지도자들의 고귀한 계획과 의도에 따라 러시아 동지들과 긴밀히 협력해 양국 간 우호와 협력을 끊임없이 강화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선중앙통신도 조용원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최선희 외무상이 전날 주북 러시아 대사관에서 열린 마체고라 대사 기념판 제막식에 참석했다고 31일 보도했다.
최 외무상은 "마체고라 동지가 조로(북러) 친선의 강화발전에 쌓은 공적은 두 나라 인민의 기억 속에 영원히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북러 관계에 대한 최 외무상의 발언 내용은 보도하지 않았다.
행사에는 블라디미르 토페하 주북 러시아 임시대사대리, 마체고라의 유가족 등이 참석했으며 제막식 후 조용원 상임위원장이 마체고라 대사의 유가족을 만나 위로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마체고라 대사는 2014년 12월 주북대사로 임명된 이후 10년 이상 평양에서 근무하다가 지난해 12월 70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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