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나가니 파리 생제르맹(PSG)이 잘 풀린다.
PSG는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아스널을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이겼다.
선제 실점한 PSG는 후반전 페널티킥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 접전을 치른 끝에 승부차기에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시즌에 이어 UCL 2연속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다음 시즌 역시 우승에 도전한다. 데지레 두에는 경기 종료 후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정말 자랑스럽고,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아주 훌륭한 팀을 상대로 힘든 경기였다. 아스널이 정말 좋은 시즌을 보냈으니 축하해 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겸손한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믿기지 않지만, 우리는 더 열심히 노력할 거다. 우리는 승리에 대한 갈망이 큰 팀이고, 다음 시즌도 다시 한번 도약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2026-27시즌에 UCL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지난 2016년부터 3년 연속으로 UCL 우승을 차지했던 레알 마드리드의 기록을 따라잡게 된다. 레알 말고는 이 기록을 가진 팀이 없는데, PSG가 어깨를 나란히 할 기회를 잡았다.
음바페가 나가니 PSG가 UCL에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음바페는 2023-24시즌까지 PSG 소속으로 번번이 UCL에서 탈락했다. 레알로 자유 계약(FA) 이적을 감행했다.
PSG가 약해질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는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개인에 의존하지 않는 원팀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최전방에서 우스만 뎀벨레부터 강한 압박을 가해 팀 전체가 높은 에너지를 뿜어내고, 이는 곧 결과로 이어졌다. 2024-25시즌 팀 창단 최초로 UCL 우승과 함께 트레블을 달성했고, 이번 시즌 역시 더블을 이뤘다.
반면 음바페는 레알에서 부진을 겪고 있다. 개인 기록은 여전히 뛰어나지만, 팀적으로 본다면 부진하다. 레알은 두 시즌 동안 라리가, UCL 모두 기대 이하 성적을 거뒀다. 레알의 부진 속에 음바페의 적은 활동량에 비판의 화살이 향했고, 심지어 수많은 팬들이 음바페의 퇴단 청원을 진행하기도 했다.
득점력은 대단하다. 레알 통산 103경기 86골 12도움을 올렸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는 25골, UCL에서는 15골로 두 대회에서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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