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축구팀 10위에 올랐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9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기록적인 연간 스포츠 매출을 올린 뒤,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축구팀 순위에서 다시 한 번 정상에 올랐다”며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축구팀 30개를 공개했다.
1위는 레알 마드리드였다. 레알 마드리드의 가치는 95억 달러(약 14조 3,100억 원)로 평가됐다. 2위 바르셀로나보다도 20억 달러 높은 수치다. 포브스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5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축구팀 자리를 지켰고, 최근 13년 중 10차례 정상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장 안팎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두 시즌 동안 자신들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냈음에도, 상업적 가치와 구단 브랜드 파워에서는 여전히 독보적인 위치를 지켰다. 바르셀로나 역시 75억 달러(약 11조 3,000억 원)로 2위에 오르며 라리가 양강의 위상을 보여줬다.
라리가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1위와 2위에 올려놓았지만, 상위 30개 팀의 단순 숫자로 보면 프리미어리그(PL)의 존재감이 가장 컸다. 상위 30개 팀 중 11개 팀이 PL 소속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첼시 등 전통의 강호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눈에 띄는 팀은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30억 달러(약 4조 5,200억 원)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전 세계 10위에 올랐다. PL 내에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첼시에 이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흥미로운 점은 성적과 가치의 괴리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내내 부진을 거듭했고, 시즌 최종전까지 강등권 경쟁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세계에서 10번째로 가치 있는 축구팀이라는 평가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행보였다. 막대한 브랜드 가치와 훌륭한 인프라를 갖춘 구단이지만, 정작 그라운드 위 성적은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토트넘의 사례는 현대 축구에서 구단 가치와 경기력은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세계적인 경기장, 탄탄한 수익 구조, 글로벌 팬덤을 갖췄음에도 성적 부진이 이어진다면 비판은 피할 수 없다. 전 세계 10위라는 숫자는 토트넘의 잠재력을 증명하지만, 동시에 이번 시즌의 추락을 더욱 뼈아프게 만드는 지표이기도 하다.
포브스 부자 순위 - 2026년 가장 가치 있는 축구팀
1. 레알 마드리드 — 95억 달러(약 14조 3,100억 원)
2. 바르셀로나 — 75억 달러(약 11조 3,000억 원)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72억 달러(약 10조 8,400억 원)
4. 리버풀 — 62억 달러(약 9조 3,400억 원)
5. 파리 생제르맹 — 58억 달러(약 8조 7,300억 원)
6. 바이에른 뮌헨 — 57억 달러(약 8조 5,800억 원)
7. 맨체스터 시티 — 55억 달러(약 8조 2,800억 원)
8. 아스널 — 54억 달러(약 8조 1,300억 원)
9. 첼시 — 42억 달러(약 6조 3,300억 원)
10. 토트넘 홋스퍼 — 30억 달러(약 4조 5,200억 원)
1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29억 5,000만 달러(약 4조 4,400억 원)
12.유벤투스 — 24억 달러(약 3조 6,100억 원)
13.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 22억 달러(약 3조 3,100억 원)
14. AC밀란 — 18억 5,000만 달러(약 2조 7,900억 원)
15. 인터밀란 — 18억 달러(약 2조 7,100억 원)
16. 아스톤 빌라 — 14억 달러(약 2조 1,100억 원)
17. 인터 마이애미 — 13억 5,000만 달러(약 2조 300억 원)
18. LAFC — 13억 2,000만 달러(약 1조 9,900억 원)
19. 뉴캐슬 유나이티드 — 12억 5,000만 달러(약 1조 8,800억 원)
20. LA 갤럭시 — 10억 8,000만 달러(약 1조 6,300억 원)
21. 뉴욕 시티 — 10억 2,000만 달러(약 1조 5,400억 원)
22. 애틀랜타 유나이티드 — 10억 달러(약 1조 5,100억 원)
23. 벤피카 — 9억 6,000만 달러(약 1조 4,500억 원)
24. AS로마 — 9억 4,000만 달러(약 1조 4,200억 원)
25. 에버턴 — 9억 3,000만 달러(약 1조 4,000억 원)
26. 풀럼 — 9억 2,000만 달러(약 1조 3,900억 원)
27. 브라이튼 — 9억 1,000만 달러(약 1조 3,700억 원)
28. 슈투트가르트 — 8억 8,000만 달러(약 1조 3,300억 원)
29. 시애틀 사운더스 — 8억 6,000만 달러(약 1조 3,000억 원)
30. 오스틴 FC — 8억 5,500만 달러(약 1조 2,90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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