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독일·영국과도 무기 수출 계약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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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독일·영국과도 무기 수출 계약 논의"

연합뉴스 2026-05-30 21:34: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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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CSO 블룸버그 인터뷰…"여러 전쟁으로 무기 수요가 공급 앞질러"

한화, 폴란드서 '천무 유도탄' 생산…현지 첫 합작법인 설립 한화, 폴란드서 '천무 유도탄' 생산…현지 첫 합작법인 설립

(서울=연합뉴스) 국방부 공동취재단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럽의 '방산 블록화'에 대응하기 위해 폴란드 현지 기업과 손잡고 유럽시장 확대에 나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일(현지시간) 폴란드 최대 민간 방산기업인 WB그룹과 다연장로켓 '천무' 유도탄 생산을 위한 현지 합작법인(Joint Venture) 설립에 최종 합의했다. 사진은 폴란드 키엘체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 2025)'에서 열린 계약식 체결식 모습. 2025.9.3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 전쟁으로 촉발된 전 세계 군비 지출 확대 흐름에 힘입어 독일, 영국 등 유럽 국가들과 신규 무기 수출 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알렉스 웡 한화그룹 글로벌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이날 제23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가 열린 싱가포르에서 블룸버그TV와 인터뷰를 갖고 이 같은 상황을 전했다.

웡 CSO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급증하는 탄약, 미사일 및 각종 무기체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내 생산을 확대하고 유럽과 미국 내 제조 기반도 확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다"며 "최근 수년간 여러 전쟁은 전 세계 군대가 생산 능력과 탄약 비축량을 늘려야 할 필요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웡 CSO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기존 고객인 폴란드와 루마니아뿐 아니라 독일, 영국 등 잠재 고객들과도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협의 내용은 방산 시스템 조달뿐 아니라 어디에 새로운 생산 능력을 배치하고 현지 인력을 활용할 수 있을지에 관한 논의도 포함한다"고 덧붙였다.

웡 CSO는 "국민을 보호하려면 다층적이고 통합된 미사일 방어 체계가 필요하다"며 "이를 마냥 기다릴 수는 없기에 지금 당장 확보하길 원하며, 공급망을 자국화해 회복력을 갖추고 분쟁 시 생산을 급격히 늘릴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은 한화의 핵심 성장 시장으로 꼽힌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대부분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이 지난해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5%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한 이후 유럽 각국의 군은 지상 무기 체계, 장거리 타격 능력, 포병, 첨단 미사일 방어체계 도입을 눈여겨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폴란드와 미사일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2월에는 노르웨이로부터 천무 다연장로켓을 공급하는 1조3천억원 규모의 계약을 따낸 바 있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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