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원 계체 실패 페널티 이용한 마고메도프 “다시 붙어도 내가 이겨. 얼마든지 덤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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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원 계체 실패 페널티 이용한 마고메도프 “다시 붙어도 내가 이겨. 얼마든지 덤벼”

스포츠동아 2026-05-30 20:18: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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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밀 마고메도프(왼쪽)가 30일 장충체육관서 열린 ‘굽네 로드FC 077’서 박시원에게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로드FC

카밀 마고메도프(왼쪽)가 30일 장충체육관서 열린 ‘굽네 로드FC 077’서 박시원에게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로드FC



[장충=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다시 붙어도 내가 이긴다. 얼마든지 덤벼라.”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카밀 마고메도프(24·KHK MMA TEAM)는 30일 장충체육관서 열린 ‘굽네 로드FC 077’ 메인이벤트 -73㎏ 계약체중 경기서 박시원(24·다이아MMA)을 3라운드 심판 전원일치 승으로 제압했다.

로드FC는 애초 이들 2명의 맞대결을 라이트급(-70㎏) 타이틀전으로 개최하려다 박시원의 계체 실패로 경기 형태를 바꿔 열었다.

박시원은 최근 팔꿈치 봉와직염 수술 여파로 체중 감량에 애를 먹었다.

계체에 실패한 박시원은 마고메도프 측과 협의로 타이틀전 대신 계약체중으로 맞붙게 됐다.

다만 라운드마다 10점 감점의 페널티가 부과됐다.

이 틈을 파고든 마고메도프는 2라운드부터 케이지 위에 누워 시간을 끄는 전략을 구사했다.

그는 경기 후 “상대가 페널티를 받았기 때문에 그걸 잘 활용해 경기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향서 응원해주신 부모님, 한국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주위를 맴돌던 박시원은 “정말 이길 자신이 있었다. 나에 대한 의심을 모두 깨부수고 나를 증명하기 좋은 상대라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계체에도 자신이 있었다. 핑계대고 싶지 않다. 내가 부족해 계체에 실패했다. 팬들과 정문홍 로드FC 회장님이 한 번 만 더 기회를 주신다면 잘 회복하고 감량해 마고메토프 선수에게 다시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마고메도프는 “다시 붙어도 내가 이길 수 있다. 이지 머니(easy money)다. 오직 70㎏로만 생각할 테니 얼마든지 덤비라”고 답했다.



장충|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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