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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29일(현지시간) 사전 캠프 훈련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처음엔 선수들이 굉장히 어렵고 힘들어했다. 회복 속도도 늦었다”며 “지금은 셔틀런 데이터를 봐도 (고지대에 오기 전) 전에 있던 데이터와 비교했을 때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대표팀은 지난 18일 본진을 필두로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사전 캠프를 진행 중이다. 24일부터는 유럽파가 속속 합류했고 현재 26명의 선수 중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제외한 25명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사전 캠프의 가장 큰 목표는 고지대 적응이다. 솔트레이크시티는 해발 약 1460m에 있다. 북중미 월드컵 베이스 캠프지이자 조별리그 1, 2차전이 열리는 멕시코 과달라하라(해발 1571m)와 비슷한 환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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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대가 주는 변수는 크다. 고지대에서는 공기가 부족해 체력적으로 더 빨리 지친다. 두통, 메스꺼움, 어지러움, 집중력 저하 증상도 나타난다. 공기 저항도 달라 공의 궤적에 변화가 생기고 패스와 슈팅이 평지보다 더 빠르고 멀리 날아간다.
홍명보호가 출정식, 더 강한 상대와 평가전 등을 포기하면서까지 고지대 적응에 사활을 거는 이유다. 홍 감독은 “슈팅도 그렇고 킥도 많이 적응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체코는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뒤늦게 북중미행을 확정했다. 그만큼 홍명보호에 비해 고지대 대비가 부족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홍 감독은 “그런 걸 생각하지 않고 1차전 승리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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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 상태에 대해서도 “솔직히 크게 고민되는 포지션은 많지 않다”며 “황인범(페예노르트)도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 계획대로 가면 특정 포지션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예전에 비해 느끼지 못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홍 감독은 “선수단뿐만 아니라 코치진, 모든 스태프가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잘 준비하고 있다”며 “팬 여러분들이 우리 선수들에게 좋은 기운을 줘서 이번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홍명보호는 3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브리검영대 BYU 사우스 필드에서 트리니다드토바고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치르는 두 차례 평가전 중 첫 번째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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