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부동산 시장에서 최근 제2의 판교로 떠오르는 '도안신도시'가 새로운 부동산 투자처로 꼽히고 있다. 대규모 신축 아파트 공급과 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이 맞물리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 단지에서는 분양권 프리미엄까지 형성되는 모습이다.
현재 대전의 대표적인 주거 선호 지역은 ‘도둔도’로 불리는 도룡동·둔산동·도안신도시다. 이 중에서도 도안신도시는 신축 아파트 비중이 높고 생활 편의시설이 함께 조성되고 있어 젊은 세대에게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도안신도시 개발 사업 가운데 핵심으로 꼽히는 도안2단계 사업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힐스테이트 도안 리버파크 4개 단지만 약 5000가구 규모로 공급되며, 여기에 우미린, 푸르지오, 자이 브랜드 단지까지 포함하면 공급 물량은 1만 가구를 넘어선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며 향후 도안3단계 개발까지 완료되면 전체 규모는 약 6만 가구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분양가 역시 전용면적 84㎡ 기준 7억원 초중반대로 형성됐으며, 일부 단지는 벌써 분양권에 500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부동산들은 둔산동에서 도안신도시로 이동하는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기존 주거 선호지역인 둔산동의 경우 입지 경쟁력은 여전히 높지만 노후 아파트 비중이 높아 신축 아파트를 선호하는 수요가 도안신도시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도안신도시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는 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이 꼽힌다. 대표적인 사업이 오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다. 특히 2호선은 대규모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설명이다.
대전 부동산 시장 중심으로 떠오른 도안신도시
이에 따라 실거주 비율이 높은 만큼 가격 변동성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편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분양 단지들의 경우 초기 미계약 물량이 일부 발생하더라도 입주 전 대부분 소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분양 중인 '도안자이 센텀리체' 역시 1단지와 2단지 모두 평균 경쟁률 2대 1을 넘기며 순위 내 청약 마감에 성공했으며, 전용 134㎡ 타입은 최고 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단지는 무순위 청약 계약 이후 잔여 세대를 대상으로 선착순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아파트인 대전시 유성구 상대동에 위치한 '도안신도시5블록트리풀시티' 전용 84㎡ 역시 2023년 3억 6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이번 달에는 6억 4800만원에 거래되며 큰 폭의 가격 상승을 나타냈다.
업계에서는 대전 전체 부동산 시장이 다소 숨 고르기에 들어간 상황에서도 도안신도시는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과 교통 개발 기대감, 실거주 중심 수요를 바탕으로 상대적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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