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나흘간 쉼 없는 현장 행보 선언…'이재명 정권 견제' 총력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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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나흘간 쉼 없는 현장 행보 선언…'이재명 정권 견제' 총력전 (종합)

나남뉴스 2026-05-30 17:15: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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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선거운동 마지막 순간까지 유권자 접점을 극대화하는 장기 유세 전략에 돌입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 후보는 다음 달 2일 자정 공식 선거운동 종료 시점까지 88시간 동안 멈추지 않는 현장 행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오전 은평구 불광천에서 산책 중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 오 후보는 이후 강서구 가양장터와 방신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겨 상인들의 손을 맞잡았다. 오후 시간대에는 주말 나들이객이 몰린 여의도한강공원에서 투표 참여를 독려한 뒤, 서남권 주거 정비 핵심 지역인 양천구 목동과 구로구 일대까지 순회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구로구 개봉역 앞 유세차량에 오른 오 후보는 지난 28일 진행된 법정 TV토론 내용을 거론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를 향해 "준비가 더 필요해 보였다"는 평가가 내려졌다. 당시 오 후보가 수도권 규제 완화 방안을 질의하자, 정 후보 측에서는 "특구 지정으로 해결하겠으며 용산 등 일부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식을 정부와 협의하겠다"는 답변이 나왔다.

이에 오 후보는 강한 어조로 반박했다. "강남 외 지역인 동북·서북·서남권 발전 방안을 물었는데, 뜬금없이 용산 특구 조성이 언급되어 말문이 막혔다"며 "이런 인물에게 서남권의 미래를 위임할 수 있겠느냐"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수위도 높아졌다. 전날 사전투표 과정에서 대통령이 기표소 밖으로 투표용지를 들고 나온 사안을 두고 "법 위에 군림한다는 인식이 행동으로 표출된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됐다. 아울러 대통령이 SNS를 통해 "투표 포기는 공동체를 해치는 세력 편에 서는 것"이라고 게시한 내용에 대해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오 후보는 "역대 대통령들은 반대표를 던진 국민까지 포용하겠다고 선언해왔다"며 "이처럼 노골적으로 진영을 가른 지도자는 전례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서울과 부산 등 주요 지역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대통령의 오만함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절대 권력이 절대적 오만으로 변질되는 것을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고 지지를 촉구했다.

같은 날 오전 가양장터 방문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오 후보는 안전 이슈에 집중하는 정 후보의 전략을 우회 비판했다. "선거 막판까지 안전 한 가지만 반복하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에 대한 식견이 부족하다는 점을 스스로 드러내는 셈"이라고 꼬집었다. 높게 형성된 사전투표율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는 "현 정권의 실정에 분노한 유권자가 그만큼 많다는 방증"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기후·환경 분야 정책 비전도 함께 공개됐다. 2030년까지 배출가스 4·5등급 경유 차량을 단계적으로 전면 퇴출시키고, 마을버스와 청소차량 등 공공 부문 차량을 전기차 또는 CNG 차량으로 완전 대체하겠다는 계획이 제시됐다. 추가로 공사 현장 영상 기록 의무화 제도를 민간 건설 현장까지 확대 적용해 안전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는 약속도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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