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덕유산 철쭉 절정… 운해와 어우러진 장관에 전국 사진작가 발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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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덕유산 철쭉 절정… 운해와 어우러진 장관에 전국 사진작가 발길 이어져

투어코리아 2026-05-30 17:07: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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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유지훈 기자]   초여름을 앞둔 덕유산이 연분홍빛 철쭉으로 물들며 장관을 이루고 있다. “철쭉 꽃밭에서 해가 뜨고 철쭉 꽃밭에서 해가 진다”는 말처럼 덕유산 주능선 곳곳은 화사한 철쭉 군락으로 뒤덮이며 전국 등산객과 사진작가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 / 덕유산 철쭉과 일출_투어코리아 유지훈 기자
사진 / 덕유산 철쭉과 일출_투어코리아 유지훈 기자

덕유산 철쭉은 해발 1,614m 향적봉에서 중봉까지 약 1.1km 구간 탐방로 일대에 넓게 펼쳐져 있으며, 중봉으로 향하는 능선 곳곳에서 군락지를 이룬다. 특히 대표적인 철쭉 군락지로 꼽히는 중봉 일대의 덕유평전은 부드러운 능선 위로 연분홍 철쭉이 화원을 이루며 장관을 연출한다.

사진 / 덕유산 철쭉과 운해_투어코리아 유지훈 기자
사진 / 덕유산 철쭉과 운해_투어코리아 유지훈 기자

덕유평전의 산철쭉은 일반적으로 5월 말에서 6월 초 사이 절정을 이루지만, 올해는 이상 고온과 온난화 영향으로 예년보다 빠른 5월 말 이미 만개한 상태다. 해발 1,5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자생하는 덕유산 산철쭉은 평균 기온이 낮은 환경 속에서 자라 꽃잎이 크고 은은한 연분홍빛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덕유산 철쭉은 ‘마지막 봄꽃’으로도 불린다.

사진 / 덕유산 중봉의 철쭉과 운해_투어코리아 유지훈 기자
사진 / 덕유산 중봉의 철쭉과 운해_투어코리아 유지훈 기자

다만 최근에는 멧돼지의 잦은 출현으로 중봉 일대가 밭을 갈아엎은 듯 훼손된 흔적도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과거 중봉 일대 전체가 철쭉으로 뒤덮였던 풍경과 달리 현재는 일부 구간에서만 군락의 자태를 유지하고 있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기자가 지난 5월 29일 철쭉 촬영을 위해 중봉 일대로 향한 현장에서는 짙은 안개와 강풍으로 인해 일출 관측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일출 직전 안개가 걷히며 환상적인 운해와 붉게 물든 일출 풍경이 펼쳐졌다. 마치 자연이 선물한 듯한 절경에 현장에 모인 사진작가들의 셔터 소리도 분주하게 이어졌다.

사진 / 덕유산 중봉에서 사진작가들이 촬영하는 모습_투어코리아 유지훈 기자
사진 / 덕유산 중봉에서 사진작가들이 촬영하는 모습_투어코리아 유지훈 기자

특히 덕유산 철쭉 촬영 시기인 5월 말에서 6월 초는 황사와 미세먼지, 짙은 박무로 인해 맑은 조망을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지만, 올해는 비교적 청명한 날씨가 이어지며 몇 년 만에 덕유산 본연의 깨끗한 풍광을 감상할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덕유산 철쭉 산행은 다양한 코스로 즐길 수 있다. 무주덕유산리조트 관광곤도라를 이용해 설천봉까지 이동한 뒤 향적봉과 중봉으로 향하는 코스가 대표적이며, 구천동 관광단지에서 구천동 어사길과 백련사를 거쳐 향적봉으로 오르는 등산 코스도 많은 탐방객들이 찾고 있다.

사진 / 덕유산 철쭉과 운해_투어코리아 유지훈 기자
사진 / 덕유산 철쭉과 운해_투어코리아 유지훈 기자

덕유산에서 1박 산행을 계획할 경우에는 향적봉대피소 이용도 가능하다. 향적봉대피소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비수기 기준 이용요금은 1인 2만 원이다. 예약은 포털사이트 네이버 검색에서 향적봉대피소 통해 가능하다.

또한 무주덕유산리조트 관광곤도라는 기상 상황에 따라 운행이 중단될 수 있어 사전 문의나 무주리조트 웹카메라 확인이 필요하다.

사진 / 덕유산 철쭉과 운해_투어코리아 유지훈 기자
사진 / 덕유산 철쭉과 운해_투어코리아 유지훈 기자

한편 덕유산국립공원은 아고산대 식생 보호와 쾌적한 탐방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19일부터 오는 6월 22일까지 35일간 설천봉~향적봉 구간탐방로(0.6km)와 안성탐방로~동엽령 구간 (4.4km)에서 예약제를 시행하고 있다. 해당 구간 탐방객은 국립공원공단 예약 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을 완료해야만 산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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