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복귀전 4안타 폭발…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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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복귀전 4안타 폭발…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역전패

한스경제 2026-05-30 15:25: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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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연합뉴스
이정후. /연합뉴스

| 서울=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의 방망이가 복귀전부터 폭발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마운드 붕괴로 승리를 놓치며 이정후의 4안타 활약을 살리지 못했다.

이정후는 30일(한국 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6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간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268에서 0.283으로 끌어올렸다. 한 경기 4안타 이상을 기록한 것은 올 시즌 두 번째다.

허리 통증으로 11일 동안 결장했던 이정후는 첫 타석에서 물러났다.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콜로라도 선발 마이클 로렌젠을 상대로 1루수 땅볼에 그쳤다.

이정후. /연합뉴스
이정후. /연합뉴스

하지만 두 번째 타석부터 방망이가 날카롭게 돌았다. 1-1로 맞선 4회초 1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때려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는 후속 타자 대니얼 수삭의 희생플라이로 2-1 리드를 잡았다. 이정후는 이어진 2사 1, 2루에서 해리슨 베이더의 우전 안타 때 홈까지 파고들어 득점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가 3-1로 앞선 6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를 쳤다. 브라이스 엘드리지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추가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8회초에도 이정후의 타격감은 이어졌다.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좌익수 쪽으로 밀어 친 타구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정후의 2루타로 추가 득점 기회를 잡은 샌프란시스코는 희생번트에 이어 엘드리지의 희생플라이로 4-1까지 달아났다. 이정후는 6-3으로 앞선 9회초 2사 1루에서도 우전 안타를 때려 4안타째를 완성했다.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보였다. 이정후는 4회말 2사 3루에서 카일 캐로스의 장타성 타구를 펜스 앞까지 따라가 잡아낸 뒤 충돌하는 투혼을 보였다. 5회말 2사 2, 3루에서는 트로이 존스턴의 직선 타구를 쫓아가다 조명에 시야가 가린 상황에서도 미끄러지며 잡아내 실점 위기를 막았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9회말 마무리로 나선 케일럽 킬리언이 무너지며 6-8로 역전패했고, 팀은 4연패에 빠졌다.

콜로라도는 9회말 1사 1, 3루에서 헌터 굿맨의 3점 홈런으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에세키엘 토바르가 끝내기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송성문. /연합뉴스
송성문.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은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에서 대주자로 출전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송성문은 8회초 2사 1, 2루에서 개빈 시츠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자 1루 대주자로 투입됐다. 하지만 산더르 보하르츠가 내야 땅볼로 물러나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송성문은 8회말 수비에서 2루수로 나섰지만 타석에는 들어서지 못했다.

올 시즌 15경기에서 교체 출전 비중이 컸던 송성문은 타율 0.190(21타수 4안타)에 머물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워싱턴을 7-5로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타격 부진에 빠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은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틀 연속 벤치를 지켰다. 가락 부상에서 회복해 지난 13일 빅리그에 복귀한 김하성은 이후 12경기에서 42타수 2안타, 타율 0.095로 고전하고 있다. 애틀랜타는 2경기 연속 김하성 대신 호르헤 마테오를 주전 유격수로 기용했다. 마테오는 이날 4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13안타를 몰아친 애틀랜타는 신시내티를 8-3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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