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배우 최지수가 자신만의 열정적이고 꼼꼼한 청소법을 전격 공개하며 시청자들과 무지개 회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2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우 최지수와 구성환의 다채로운 일상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특히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최지수의 남다른 욕실 청소 현장이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비장하게 욕실로 향한 최지수는 신나는 음악을 노동요 삼아 본격적인 청소에 돌입했다. 그는 대걸레를 들고 욕실 천장부터 닦아내기 시작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화면을 지켜보던 코드 쿤스트는 천장을 닦는 모습은 처음 본다며 놀라워했고, 기안84 역시 프로그램을 10년 동안 진행하면서 욕실 천장을 청소하는 출연자는 처음 봤다며 혀를 내둘렀다.
최지수는 욕실 천장에 의외로 먼지가 정말 많고, 특히 고양이 털이 위로 붙기 때문에 반드시 닦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장실이 그 사람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는 자신만의 확고한 청소 철학을 밝혔다. 어떤 사람의 집에 놀러 갔을 때 화장실 위생 상태를 보면 그 사람이 살아온 삶의 루틴을 알 수 있기 때문에, 화장실만큼은 무조건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견해를 덧붙였다.
칫솔까지 동원한 구석구석 세척과 '청소 도파민'
최지수의 꼼꼼함은 천장 닦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키가 작은 사람도 손쉽게 높은 벽면까지 분사할 수 있는 전용 세정제를 활용해 구석구석 제품을 도포했다. 또한 세면대와 샤워기 수전은 물론이고, 쉽게 놓치기 쉬운 샤워기 호스 줄 사이사이까지 빈틈없이 닦아내는 열정을 보였다.
특히 좁은 틈새를 청소하기 위해 미세모 칫솔까지 동원하는 치밀함을 보여주었다. 칫솔로 샤워기 수전 내부를 강하게 문지르던 최지수는 안쪽을 빡빡 닦아주면 쌓여있던 더러운 이물질들이 시원하게 쏟아져 나온다며 짜릿함을 표했다. 청소하는 과정 자체를 너무나 좋아한다며 미소를 지은 그는 진정한 청소 도파민을 분출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9년 만의 학자금 완납과 엄마의 따뜻한 눈물
이날 방송에서는 청소광의 면모 외에도 최지수의 성실하고 뭉클한 인생 스토리도 함께 공개되어 감동을 더했다. 최지수는 그동안 배우 활동과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치열하게 병행하며 9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학자금 대출을 갚아왔다고 털어놓았다.
마침내 마지막 대출금을 모두 상환한 최지수는 곧바로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이제 빚이 없다며 자랑스럽게 소식을 전했다. 수화기 너머로 그동안 정말 고생 많았다는 어머니의 따뜻한 위로가 전해지자 최지수는 눈시울을 붉히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빛나는 결실을 맺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현재까지도 여전히 아르바이트를 이어가며 생활력을 보여주었다.
학자금 대출 완납을 기념하기 위해 생활용품점을 찾은 최지수는 축하의 의미로 장바구니 가득 또다시 청소용품을 쓸어 담는 엉뚱한 모습으로 마지막까지 큰 웃음을 안겼다. 한편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649회는 전국 가구 시청률 6.3%, 수도권 기준 6.8%를 기록하며 금요일 밤 예능 강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MBC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에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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