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현대건설[000720]과 DL이앤씨[375500]가 치열한 2파전을 벌인 서울 강남구 압구정5구역 재건축 수주전에서 현대건설이 시공권을 따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압구정5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이날 오후 압구정고에서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찬성률 58.9%로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조합원 총 1천199명 중 1천16명(84.7%)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 가운데 599명이 현대건설에 찬성표를 던졌다. DL이앤씨는 398표(39.2%)를 받았다.
압구정5구역은 한양 1·2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지하 5층∼지상 68층, 8개 동 규모로 공동주택 1천397가구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조합이 제시한 사업비는 1조4천960억원 수준이다.
현대건설은 작년 9월 압구정2구역(신현대 9·11·12차), 지난 25일 3구역(현대 1∼7차·10·13·14차, 대림빌라트)에 이어 5구역까지 시공권을 확보해 압구정 6개 구역 중 절반을 수주했다.
압구정2구역(2조7천488억원)과 3구역(5조5천610억원), 5구역(1조4천960억원)을 더한 현대건설의 수주 규모는 약 9조8천억원 수준이다.
나머지 3개 구역 중 4구역(현대 8차, 한양 3·4·6차)은 단독 응찰한 삼성물산이 앞서 지난 23일 시공권을 따냈다. 1구역(미성 1·2차)은 조합설립추진위원회 단계이며, 6구역(한양 5·7·8차)은 한양 7차만 조합이 설립된 상태여서 시공사 선정이 완료된 2∼5구역보다 사업 진척이 더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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