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도 경기도 연구개발사업 조사·분석 설명회 장면 (사진=경과원 제공)
경기도가 지역 연구개발(R&D) 사업 전반을 정밀하게 분석해 정책에 활용하기 위한 데이터 기반 관리 체계를 본격적으로 강화한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8일 경기바이오센터에서 도내 연구개발 수행기관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올해 추진될 조사·분석 체계의 운영 방향과 실무 기준을 공유했다.
이번 작업은 경기도 내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연구개발 사업 전반을 하나의 데이터 체계로 묶어 관리하는 단계로, 향후 정책 설계의 기초 자료를 고도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현재 경기도는 공공기관, 대학, 연구소 등이 참여하는 약 110여 개 연구개발 과제에 매년 약 3,0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이처럼 분산된 투자 구조를 산업·기술·성과 단위로 재분류해 분석 정밀도를 높일 계획이다.
경과원은 이미 2009년부터 도내 R&D 사업을 대상으로 매년 전수조사 기반 분석을 이어오고 있으며, 축적된 자료를 통해 투자 흐름과 기술 분야별 특징, 산업 연계성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왔다.
이번 설명회는 실제 조사에 앞서 현장의 혼선을 줄이기 위한 사전 절차 성격도 포함됐다. 연구기관과 공공기관 관계자 약 60여 명이 참석해 데이터 입력 방식과 기준 체계, 성과 등록 절차 등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성과 관리 데이터가 행정용 자료에 그치지 않고, 산업 정책이나 기술 전략 수립에 활용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정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번 설명회에서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이정우 실장은 산업 기술 분야에서의 디지털 전환 흐름과 R&D 데이터 활용 사례를 소개하며 변화 방향을 제시하고, 경기도 연구개발사업의 분류 기준, 데이터 입력 시스템, 정보 플랫폼 활용 방법 등 실무 중심 설명이 이어졌다.
경과원은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데이터 수집 작업에 들어간다. 수집된 자료는 기술 분야, 사업 유형, 산업 구조별로 세분화해 분석되며 연말 종합 보고서 형태로 정리될 예정이다.
또한 올해는 기존 통계 중심 보고 방식에서 확장해 산업 실태조사 원자료를 외부에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연구자와 기업이 데이터를 다양하게 재가공해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경과원은 연구개발 데이터와 산업·기업 정보를 연계 분석해 지역 산업 구조를 입체적으로 파악하고, 향후 경기도의 미래산업 정책과 R&D 투자 전략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경기=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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