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창문으로 도주한 '성매수 혐의 피의자'…암자 인근서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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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창문으로 도주한 '성매수 혐의 피의자'…암자 인근서 검거

이데일리 2026-05-30 13:31: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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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부산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달아난 20대 구속 피의자가 약 14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사진=연합뉴스)


부산 수영경찰서는 30일 오전 2시 17분께 부산 기장군 철마면의 한 암자 인근에서 도주한 2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청소년 대상 성매수 혐의로 지난 27일 구속된 뒤 수영경찰서 유치장에서 조사를 받고 있었다. 그러던 중 지난 29일 오전 병원 진료를 위해 형사들과 함께 수영구의 한 병원을 방문했다.

당시 남성 경찰관 3명과 병원에 동행한 A씨는 화장실을 이용하다가 화장실 칸 내부와 연결된 소품실을 거쳐 창문을 통해 달아났다.

이후 A씨는 병원을 빠져나와 택시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도주 경로를 추적한 끝에 기장군 철마면의 한 암자 인근에서 A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A씨는 도주 당시 휴대전화와 신용카드를 소지하지 않은 채 현금 일부만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병원 건물 외부에서는 A씨가 착용했던 수갑이 발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도주 경위와 이동 경로를 조사하는 한편 도주 혐의를 추가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도주 과정과 동기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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