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테니스 기대주, '볼걸 밀치기' 논란 휩싸였다…"절대 그럴 일 없다, 볼 키즈들에게 고마워" 일단 강력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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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테니스 기대주, '볼걸 밀치기' 논란 휩싸였다…"절대 그럴 일 없다, 볼 키즈들에게 고마워" 일단 강력 부인

엑스포츠뉴스 2026-05-30 12:44: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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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대회 도중 볼걸을 밀쳐 논란이 된 스페인의 19세 테니스 기대주 라파엘 호다르(세계랭킹 29위)가 기자회견에서 논란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호다르는 매 경기마다 도와주는 볼 키즈들에게 고맙다며 자신이 볼 키즈를 밀칠 일은 절대 없다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30일(한국시간) "라파엘 호다르가 프랑스 오픈 3라운드 경기 도중 볼걸을 밀쳤다는 의혹을 부인했다"고 전했다.

호다르는 현재 프랑스에서 열리고 있는 프랑스 오픈 3라운드(32강)에서 세계랭킹 42위 알렉스 미켈슨(미국)을 4시간 16분 동안 이어진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7-6 6-7 4-6 6-3 6-3)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그런데 호다르는 경기 결과와 별개로 때아닌 논란에 휩싸였다.



그가 터널로 향하는 도중 볼걸을 밀쳤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더 선'은 "대회 도중 한 장면이 좋지 않은 의미로 온라인에서 큰 화제가 됐다. 호다르는 치열한 전투 속에서 자신의 플레이어 박스로 다가가는 듯 보였다"며 "그는 물병을 팀원들에게 던진 뒤 터널로 향했다. 이후 소셜미디에서 화제가 된 영상에서 볼걸이 균형을 잃는 모습이 포착됐다. 집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몇몇 팬들은 호다르가 볼걸을 밀어 넘어지게 했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소셜미디어에서 돌아다니는 영상을 보면 호다르가 터널로 향하는 도중 볼걸과 동선이 겹치자 손을 움직이는데, 호다르의 행동 직후 볼걸이 잠시 중심을 잃고 휘청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팬들이 호다르가 볼걸을 밀쳤다는 의혹을 제기한 지점이다.

그러나 호다르는 이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두 번째 세트였는지, 세 번째 세트였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난다"며 "그녀(볼걸)가 뒤로 걸어가고 있었는데 내가 밀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호다르는 "화장실에 다녀온 뒤 아버지에게 물건들을 달라고 말하고 있었는데, 아마 볼걸이 길을 비키려고 했던 것 같다. 볼걸이 뒤로 넘어졌는데, 내가 밀어서가 아니라 뭔가를 밀다가 넘어진 것 같다"고 했다.

호다르는 아울러 "당연히 볼 키즈들이 하는 모든 일에 감사하다"며 "더위와 열악한 환경 속에서 그곳에 머무르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알기 때문에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볼 키즈들을 절대 몰아붙일 수는 없다"며 매 경기마다 고생하는 볼 키즈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끝으로 호다르는 볼걸과 접촉을 했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나는 그녀와 접촉하지 않았다. 절대 그럴 수 없다"며 다시 한번 강하게 부인했다.

호다르는 16강에서 스페인의 베테랑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세계랭킹 94위)와 맞붙을 예정이다. 두 선수의 경기는 스페인 테니스계의 신성과 베테랑의 맞대결로 벌써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더 선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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