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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술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30일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코스피 상승으로 이익을 보거나 주식 계좌를 보며 흐뭇한 분들은 민주당에 투표해 달라’고 말했다”며 “주가지수를 정부·여당의 치적으로 포장하더니, 이를 선거 표심과 연결하려는 발상부터가 국민을 우습게 보는 정치”라고 비판했다.
앞서 전날 29일 정 대표는 서울 중구의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코스피가 상승해서 주식 계좌에서 이익을 보시거나 주식계좌를 보면서 마음이 흐뭇하신 분들이 계신다면 민주당 기호 1번에게 투표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조 대변인은 “최근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지만, 지수 상승의 축배가 모든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골고루 돌아가고 있는지는 냉정하게 따져봐야 한다”며 “실제로 최근 한 달간 코스피·코스닥 상장 종목 2764개 가운데 82%가 넘는 2276개 종목의 주가는 하락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이번 증시 상승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일부 대형 반도체 종목에 수급이 집중된 결과다. 지수는 올랐지만 상당수 종목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의 계좌는 오히려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주식이 올랐으니 민주당에 투표하라’는 정 대표의 발언은 82%의 하락 종목 투자자들을 향한 약올리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국민이 원하는 것은 82%의 하락을 외면한 채 정치적 유불리에 이용하는 주가 장사가 아니다”라며 “특정 종목에만 자금이 쏠리는 왜곡된 시장 구조를 개선하고, 중소형주와 성장기업에도 자금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는 건강한 투자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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