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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오피셜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협업곡 ‘아파트’(APT.)는 오피셜 싱글 톱100 최신 차트(5월 29일~6월 4일)에서 90위로 재진입했다. 지난해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아파트’는 최고 순위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 주까지 총 68주 동안 차트에 머물렀다. 발매 후 1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꾸준한 스트리밍과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흥행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작품 속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은 이번주 오피셜 싱글 차트 42위에 오르며 49주 연속 차트인을 기록했다. 콘텐츠의 인기가 음악 소비로 이어지는 대표 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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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 역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신곡 ‘핑키 업’(PINKY UP)은 이번주 오피셜 싱글 차트 57위에 이름을 올리며 7주 연속 차트에 진입했다.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팀이 영국 시장에서도 안정적으로 안착하는 모습이다.
앨범차트에서는 방탄소년단(BTS)의 저력이 눈에 띈다. 정규 5집 ‘아리랑’은 이번 주 오피셜 앨범 차트 38위를 기록하며 10주 연속 톱40을 유지했다. 앞서 해당 앨범은 방탄소년단의 세 번째 영국 앨범차트 1위 기록을 안긴 바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K팝의 글로벌 경쟁력이 단순 팬덤 규모를 넘어 장기 소비 구조로 확장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과거에는 발매 직후 집중된 팬덤 소비가 차트 성적을 견인했다면, 최근에는 스트리밍 플랫폼과 숏폼 콘텐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등이 결합하며 일반 대중까지 소비층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영국 오피셜 차트는 미국 빌보드와 함께 세계 음악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차트로 꼽힌다. K팝 아티스트들이 이 차트에서 장기간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글로벌 시장 내 K팝의 저변이 한층 넓어졌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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