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월드컵 앞세워 로봇 기술력·경쟁력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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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월드컵 앞세워 로봇 기술력·경쟁력 부각

한스경제 2026-05-30 09:44: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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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 오브 풋볼 캠페인 키비주얼./현대자동차
스쿨 오브 풋볼 캠페인 키비주얼./현대자동차

| 서울=한스경제 곽호준 기자 | 현대차가 FIFA 월드컵 2026를 앞두고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앞세운 글로벌 캠페인을 공개하며 차세대 로보틱스 기술력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FIFA 월드컵 2026™ 공식 파트너로서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축구 동작을 학습하는 과정을 담은 '스쿨 오브 풋볼'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현대차의 월드컵 캠페인 '미래는 지금 여기서부터'의 일환이다. 축구라는 글로벌 스포츠를 활용해 로보틱스 기술의 현재 수준과 미래 가능성을 쉽고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대차는 지난 25일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론칭 필름과 훈련 영상 등 총 5편의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영상에는 아틀라스가 발놀림과 패스, 슈팅 등 기본 동작을 익히는 과정부터 고난도 개인기인 '라보나 킥'을 학습하는 모습이 담겼다. 29일 공개된 최종 영상에서는 아틀라스가 수비수를 속이는 페인트 동작을 결합한 '고스트 라보나 킥'을 성공시키는 장면이 하이라이트로 연출됐다.

특히 이번 영상은 컴퓨터그래픽(CG) 효과 없이 CES 2026에서 공개된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의 실제 움직임을 촬영해 제작됐다. 아틀라스는 실제 축구 선수의 동작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델링을 수행한 뒤 AI 강화학습을 통해 반복적인 성공과 실패 과정을 거쳐 최적의 동작을 구현했다.

훈련 영상에서 아틀라스가 라보나 킥을 성공시키는 장면./현대자동차
훈련 영상에서 아틀라스가 라보나 킥을 성공시키는 장면./현대자동차

현대차와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AI 기반 강화학습 △정밀한 인간 동작 모사 △고도화된 하드웨어 제어 기술 등을 통합한 휴머노이드 개발 역량을 선보였다. 비정형 자세에서도 균형을 유지하며 복잡한 축구 기술을 수행하는 모습은 차세대 피지컬 AI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캠페인 반응도 뜨겁다. 지난 28일까지 공개된 론칭 필름과 훈련 영상 3편은 공개 5일 만에 누적 조회수 3300만회를 돌파했다. 현대차 브랜드 앰배서더인 손흥민 선수가 아틀라스의 축구 기술을 보고 감탄하는 영상도 공개되며 글로벌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현대차는 다음달 4일 보스턴다이나믹스 관계자 인터뷰를 담은 메이킹 필름을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캠페인 기획 배경과 휴머노이드 학습 과정, 향후 로보틱스 사업 비전 등을 소개한다.

지성원 현대자동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부사장은 "이번 캠페인은 축구를 통해 로보틱스의 미래를 전 세계에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피지컬 AI 기술을 기반으로 모빌리티와 로보틱스를 활용한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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