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6호, 다음 주 오키나와접근…규슈~간토도 폭우 우려
글로벌 증시(5월 29일 기준)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아사히신문 보도 화면 갈무리(포인트경제)
▲ 日, 한 달간 11조7349억 엔 환율 개입…역대 최대 규모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최근 한 달 동안 11조 엔이 넘는 환율 개입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화 약세를 막기 위해 달러를 팔고 엔화를 사들인 조치로, 한 달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일본 재무성은 지난 29일, 4월 28일부터 5월 27일까지 한 달 동안 총 11조7349억 엔(한화 약 111조원)규모의 환율 개입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4년 4월 말부터 5월 말까지 기록한 9조7885억 엔을 넘어선 수치다.
이번 개입은 엔화 가치가 달러당 160엔대 후반까지 떨어지며 수입 물가 상승과 생활비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급격한 환율 변동이 경제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시장 안정을 위한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재무성은 매월 말 환율 개입 여부와 총액만 공개하며, 실제 개입이 이뤄진 날짜별 규모는 3개월에 한 번 발표한다. 이번 개입의 구체적인 날짜와 금액은 오는 8월 공개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일본의 대규모 개입에도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가 계속되는 한 엔화 약세 압력이 쉽게 사라지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 태풍 6호, 다음 주 오키나와 접근…규슈~간토도 폭우 우려
태풍 6호가 다음 주 초 일본 남부 지역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본 정부와 기상당국이 사전 대비를 당부했다.
일본 기상청은 지난 29일 오후 6시 45분 발표한 태풍 정보에서 태풍 6호가 다음 달 1일부터 2일 사이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오키나와·아마미 지역에 접근할 것으로 전망했다.
태풍은 이후 3일 수요일쯤 규슈와 시코쿠, 긴키 지역에 가까워질 것으로 보이며, 이후 도카이와 간토·고신 지역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특히 태풍 북쪽에 전선이 자리하고 있어 태풍이 직접 접근하기 전부터 규슈에서 간토·고신 지역까지 많은 비가 내릴 우려가 있다.
오키나와에서는 이미 농업용 비닐하우스 보강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시마 일부 지역에서는 침수 방지를 위한 모래주머니 준비도 시작됐다.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정보연락실을 설치하고 피해 상황과 기상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일본 기상당국은 주민들에게 지역별 해저드맵을 확인하고, 대피가 필요한 시점과 장소를 미리 정해둘 것을 요청했다.
▲ 글로벌 증시(5월 29일 기준)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6만6329.50으로 마감해 전 거래일보다 1636.38포인트, 2.53% 상승했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한 것이다. 전날 조정을 받았던 반도체와 기술주에 매수세가 유입됐고, AI 시장 확대 기대가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미국 다우(DJI) 지수는 5만0976.19로 거래를 마쳐 0.61% 상승했다. 전 거래일보다 307.22포인트 오른 수치다. 중동 정세 완화 기대와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지지했고, 대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졌다
한국 코스피(KS11) 지수는 8476.15로 장을 마쳐 3.55% 상승했다. 전 거래일보다 290.86포인트 오른 수치다. 전날 하락 이후 저가 매수세가 들어왔고,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 관련 종목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포인트경제 도쿄 특파원 박진우 기자]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