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진료 중 달아난 20대 성매수 피의자...14시간여만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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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진료 중 달아난 20대 성매수 피의자...14시간여만에 체포

경기일보 2026-05-30 08:40: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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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 연합뉴스

 

청소년 성매수 혐의로 구속된 20대 피의자가 병원 진료 중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주했다가 14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부산수영경찰서는 이날 오전 2시 17분께 부산 기장군 철마면의 한 야산 암자에 숨어 있던 A씨를 체포했다.

 

청소년 대상 성매수 혐의로 지난 27일 구속돼 조사를 받던 A씨는 통증을 호소하며 외부 진료를 요청, 부산 수영구의 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던 중 달아났다.

 

A씨는 2층 화장실에 수갑을 찬 채 들어갔고 동행한 형사 3명이 문 앞에 있었으나 화장실 칸과 연결된 건물 외부 창문을 통해 밖으로 빠져나갔다.

 

A씨가 차고 있던 수갑은 병원 건물 밖 1층에서 발견됐다. 키가 크고 마른 체형으로 사복 차림이었던 A씨는 곧바로 택시를 타고 도주에 성공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와 탐문 수사 등을 통해 A씨의 동선을 추적, 연고가 없는 산속 암자에 숨어있던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사결과, A씨는 도주 당시 휴대전화나 신용카드 없이 소액의 현금만을 갖고 있었으며, 대중교통이나 도보를 이용해 기장군 산속까지 이동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도주 경로나 이유 등을 조사한 뒤 도주 혐의를 추가로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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