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상원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AI. 반도체의 대 중국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엔비디아 젠슨황CEO가 중국 명문 칭화대학교 자문위원회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행정부와 중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데도 불구, 젠슨황이 거대 시장인 중국과의 긴밀한 관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사정에 정통한 두 소식통을 인용, 엔비디아 젠슨황CEO가 칭화대학교 경제경영대학 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칭화대학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 후진타오 등 중국 지도층들을 다수 배출한 중국 최고 명문 대학 중 하나로, 지난 2021년 반도체 단과대학을 설립, 연간 1천여 명의 반도체 인재들을 배출하고 있다.
칭화대는 애플의 팀 쿡 전 CEO가 자문위원회의 의장을 맡고 있으며, 자문위원회에는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의 CEO,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CEO,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CEO 등이 포함돼 있다.
젠슨 황의 칭화대 자문위원 임명 소식에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인플루언스 로라 루머는 자신의 웹사이트 X에서 “젠슨황의 칭화대 자문위원 수락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루머는 젠슨황이 트럼프 대통령의 과학기술자문위원회에서 맡았던 역할을 지적하며 칭화대학교가 중국 공산당 최고 지도부의 주요 인큐베이터이자 첨단 방위 및 이중용도 기술 연구의 중심지라고 주장했다.
루머의 게시글에 대한 답변으로 짐 뱅크스 상원의원(인디애나주 공화당)도 "이 문제를 조사해 보겠다"고 적었다.
엔비디아는 현재 미국의 엄격한 수출 통제로 인해 고성능 반도체 칩을 중국에 판매하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초 특정 기준을 충족하는 성능이 낮은 버전의 반도체 칩의 중국 판매를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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