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제주도 수학여행을 다녀온 학생과 교사들이 집단으로 장염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
29일 충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청주지역 한 고교 2학년 학생들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도 수학여행을 진행했다. 이번 수학여행에는 학생과 교사 등 총 243명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학여행을 마친 뒤인 지난 23일 학생 47명과 교사 3명이 복통과 설사, 구토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는 같은 날 이 같은 상황을 교육당국과 보건당국에 신고했으며, 청주 상당보건소는 즉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보건당국은 증상을 보인 학생과 교사들에 대한 검체를 확보해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또 수학여행 기간 이용한 제주 지역 식당들을 대상으로 제주 보건당국과 협조해 감염원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보건당국은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원인 병원체를 확인하고 감염 경로를 규명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며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2주에서 길게는 한 달 이상 소요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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