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글에게’는 지난 29일 미수경로당에서 어르신 대상 문화 프로그램 ‘그림책으로 빛나는 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지역서점 활성화 사업 ‘인생독서×인생서점’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한국서점조합연합회의 ‘2026 생애주기형 문화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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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서는 그림책 ‘당신은 빛나고 있어요’를 함께 읽고 참여자들이 자신의 삶에서 가장 빛났던 순간을 돌아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 자신을 응원하는 문구를 적은 압화를 활용한 무드등 만들기 등을 통해 서로의 삶을 공감하는 활동도 이어졌다.
책방 측은 그림책이 단순 아동 도서를 넘어 세대 간 소통과 정서적 치유를 돕는 문화 콘텐츠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역 경로당과 협력해 서점 밖으로 프로그램 공간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뒀다.
행사에 참여한 김양자 할머니는 “그림책은 아이들만 보는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읽어보니 재미있었다”며 “완성한 무드등도 마음에 들어 이런 활동에 또 참여하고 싶다”며 웃었다.
최근 지역 독립서점들은 단순 판매 공간을 넘어 독서 모임과 전시, 글쓰기 교육 등 생활밀착형 문화 플랫폼으로 역할을 넓히고 있다.
대구에서도 동네책방을 기반으로 한 주민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이 증가하는 추세다. 고령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려는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지원 사업도 함께 확대되고 있다.
박혜련 그림이 글에게 대표는 “어르신들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따뜻한 연결감을 느끼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동네책방이 지역 주민들의 문화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진행한 박선영 그림책플로리스트는 “수업이 끝난 뒤 서로의 무드등을 비춰보며 환하게 웃으시던 어르신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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