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조선용 형강 전문 제조기업 화인베스틸이 견고한 대형 조선사 매출 기반을 활용해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하며, 특수강 생산설비 고도화를 위한 공격적인 투자 행보에 나선다.
화인베스틸은 29일 “자사가 보유한 우량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자산유동화대출(ABL) 방식을 통해 총 300억 원 규모의 성장 재원을 확보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은 자산유동화 특수목적법인(SPC)인 ‘흥국온기업제3호 화인베스틸 유한회사’를 설립해 진행된다. 해당 SPC가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실행하는 차주가 되고, 화인베스틸이 이에 대해 연대보증을 제공해 신용을 보강하는 구조다. 총 조달 규모는 300억 원이며, 대출 기간은 36개월(3년)이다.
이번 ABL의 핵심 경쟁력은 국내 대형 조선사인 HD현대중공업 및 HD현대삼호중공업으로부터 발생하는 미래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설계했다는 점이다. 회사의 가장 확실하고 안정적인 매출 파이프라인을 담보로 삼았기 때문에, 향후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분할 상환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2007년 설립된 코스피 상장 기업 화인베스틸은 이번에 확보한 유동성을 특수강 생산설비 신규 시설 투자와 운영자금으로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재무구조 개선과 미래 성장동력 투자를 동시에 달성하는 전략적 포지셔닝을 구축할 계획이다.
화인베스틸은 “이번 ABL 거래는 기업의 차입 구조를 대폭 효율화하고 주력 사업의 재무 안정성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조선업황 호조에 발맞춰 선제적인 설비 투자를 단행하고, 차세대 특수강 시장 내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실하게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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