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유준상 기자) 한화 이글스가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6차전에서 4-3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 25승25패로 승률 5할을 맞췄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오웬 화이트가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23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 이후 6일 만에 구원 등판한 마무리 이민우는 시즌 3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허인서(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강백호(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가 나란히 투런포를 가동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멀티히트 활약을 펼친 요나단 페라자(4타수 2안타)도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SSG는 또 연패를 끊지 못하면서 10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성적은 22승28패1무. 선발 최민준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버텼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양 팀 선발 라인업 및 엔트리 변동
△SSG(등록 투수 이기순 / 말소 투수 히라모토 긴지로): 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최지훈(중견수)~오태곤(1루수)~김민식(포수)~안상현(3루수), 선발투수 최민준
△한화(엔트리 변동 없음): 이원석(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허인서(포수)~이도윤(2루수)~김태연(1루수)~심우준(유격수), 선발투수 화이트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간 경기, 4회 기회 살리지 못한 두 팀
원정팀 SSG도, 홈팀 한화도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두 팀 모두 1회부터 3회까지 단 한 차례도 출루하지 못했다.
양 팀 통틀어 첫 출루가 나온 건 4회초였다. 선두타자 박성한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정준재의 희생번트, 에레디아의 유격수 땅볼 때 한 베이스씩 이동하며 상황은 2사 3루가 됐다.
하지만 SSG는 득점권 기회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김재환이 1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이닝이 종료됐다.
한화 역시 득점 기회를 놓쳤다. 4회말 1사에서 페라자가 우중간 2루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문현빈과 강백호가 각각 1루수 땅볼, 삼진으로 돌아서며 이닝이 끝났다.
◆0의 균형 깬 허인서의 한 방
SSG가 5회초에도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가운데, 한화는 5이닝 만에 침묵을 깼다. 노시환의 안타 이후 무사 1루 기회를 맞은 허인서가 최민준의 4구 133km/h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로써 허인서는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앞서 이글스 구단 소속으로 단일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던 선수는 유승안(1989년 21개·1988년 15개·1990년 14개·1987년 12개), 이도형(2002년 16개·2003년 13개), 김충민(1998년 11개), 조인성(2015년 11개), 신경현(2010년 10개), 김상국(1990년 10개) 등 총 6명이었다.
여기에 허인서는 5월에만 홈런 8개를 몰아치며 이글스 소속 포수 월간 최다 홈런을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2005년 7월 이도형의 7개였다.
◆강백호의 한 방, 마지막까지 리드 지킨 한화
SSG는 6이닝 만에 첫 득점을 올렸다. 김민식의 유격수 땅볼, 안상현의 볼넷 이후 1사 1루에서 1루주자 안상현이 견제사로 아웃됐고, 박성한은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정준재의 중전 안타 때 2루주자 박성한이 득점하며 스코어는 1-2.
한화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6회말 1사에서 문현빈이 볼넷으로 1루를 밟았고, 1사 1루에서 강백호가 이로운의 5구 122km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투런 아치를 그렸다.
SSG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7회초 2사에서 최지훈이 우중간 3루타를 때렸고, 2사 3루에서 오태곤이 화이트의 3구 149km 직구를 노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트렸다. 두 팀의 거리는 다시 1점 차로 좁혀졌다.
SSG는 9회초 선두타자 에레디아의 안타로 한화를 압박했다. 김재환의 우익수 뜬공, 한유섬의 좌익수 뜬공, 채현우의 도루 이후 2사 2루에서 최지훈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상황은 2사 1, 2루가 됐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한화였다. 오태곤의 땅볼 때 유격수 심우준이 안정적인 포구 이후 2루로 송구하며 경기를 끝냈다.
◆양 팀 전체 투수 성적
△SSG: 최민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2실점~전영준 ⅓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1실점~이로운 ⅔이닝 1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탈삼진 1실점~문승원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김민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한화: 화이트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3실점~박상원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이민우 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한화 이글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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