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개발·생활정치 전면에' 김경대 앞세운 국민의힘…후보군 살펴보니 [6·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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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개발·생활정치 전면에' 김경대 앞세운 국민의힘…후보군 살펴보니 [6·3 지방선거]

한국금융신문 2026-05-29 18:00: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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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대 국민의힘 용산구청장 후보./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6·3 지방선거 서울 용산구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김경대 전 용산구의원을 앞세워 구청장 수성에 나선다. 시·구의원 후보군도 현역 의원과 도시개발·행정 전문가 중심으로 꾸려 재개발과 생활밀착형 정책 경쟁력을 강조하고 있다.

용산구는 대통령실 이전과 용산국제업무지구·한남뉴타운 재개발 등 대형 개발사업이 집중된 서울 핵심 격전지다. 한강벨트·도시개발과 더불어 교통·안전·주거 문제가 동시에 얽혀 있어 서울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에서 개발 추진력과 행정 경험을 전면에 내세웠다. 시·구의원 후보 상당수가 현역 의원이거나 의정 경험을 갖춘 인물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 김경대 구청장 후보…“즉시 실행 행정” 강조
국민의힘 용산구청장 후보는 김경대 전 용산구의원이다. 김 후보는 중앙대 대학원 행정학 박사 출신으로 삼성그룹과 국회 보좌진을 거쳐 정치권에 입문했다. 제4·5·7대 용산구의원을 지낸 3선 구의원 출신이다.

김 후보는 자신을 “실행형 행정가”로 소개하며 개발사업 속도전에 방점을 찍고 있다. 국제업무지구와 한남뉴타운·철도 지하화 등 대형 사업을 빠르게 추진해 용산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구청장은 6000억원이 넘는 예산을 운영하는 경영자이자 실무자여야 한다”며 즉시 실행 가능한 행정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4년간 정책과 행정을 준비해왔다며 “취임 즉시 성과를 내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김 후보를 지역 기반과 행정 경험을 동시에 갖춘 인물로 평가한다. 용산구의회 운영위원장을 지내며 예산 심의와 지역 개발 현안을 직접 다뤘던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번 선거는 민주당 강태웅 후보와의 맞대결 구도다. 행정 엘리트 출신 관료와 지역 기반 정치인의 대결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오천진 1선거구 후보(왼쪽), 최유희 2선거구 후보./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 서울시의원 후보군…도시개발·예산 전문가 전면 배치

국민의힘은 서울시의원 후보군에도 현역 의원과 도시정책 전문가를 전면 배치했다. 용산 개발사업과 교통·교육 현안을 서울시 차원에서 풀어내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1선거구 오천진 후보는 현 용산구의원이자 한양대 도시대학원 도시공학 박사 출신이다. 한양대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LG·SK그룹 근무 경험도 갖추면서 실무경험을 겸비한 정치인이기도 하다.

오 후보는 권영세 국회의원 사무국장과 국민의힘 서울시당 대변인을 지내며 정치·행정 경험을 함께 쌓았다. 국제업무지구와 용산공원, 전자상가 개발 등을 서울시 차원의 통합 도시전략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정치는 말보다 결과”라며 실행력 중심 의정활동을 내세우고 있다. 도시공학 박사와 3선 구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용산 개발을 실질적으로 이끌겠다는 입장이다.

2선거구 최유희 후보는 현 서울시의원이다. 건국대 교육대학원 교육학 석사 출신으로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최 후보는 교육·보육·복지와 도시개발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재개발·재건축과 공원 조성, 교육환경 개선을 연계한 균형 발전 전략을 주요 비전으로 제시했다.

그는 “용산은 아직 성장 가능성이 큰 도시”라며 생활 불편 개선과 생활 인프라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역 시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예산과 시정 대응 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김송환 가선거구 후보(왼쪽), 김동현 나선거구 후보./사진=중앙선관위원회◇ 구의원 후보군…생활밀착·현장형 인물 대거 포진
국민의힘 용산구 구의원 후보군은 현역 의원과 청년 정치인, 지역 조직 기반 인사들이 고루 배치됐다. 생활 안전과 복지, 도시환경 개선 분야 경험을 갖춘 인물이 다수 포함된 점이 특징이다.

가선거구 김송환 후보는 현 용산구의원이자 용산구의회 복지도시위원장이다. 단국대 행정법무대학원 사회복지학 석사 출신으로 복지와 생활밀착형 의정활동을 강조하고 있다.

김 후보는 "거창한 말보다 주민 삶 가까이에서 불편함을 함께 해결하는 일꾼이 되고 싶다"며 "아이들의 교육환경,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어려움까지 늘 함께 풀어가는 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나선거구 김동현 후보는 무투표 당선이 확됐다. 고려대 정책대학원 정치학 석사 출신으로 권영세 국회의원실에서 비서관으로 근무하며 입법·예산·국정감사 등 국회 정치 실무를 경험을 쌓았다.

현재 국민의힘 용산당원협의회 청년위원장을 맡고 있는 만큼, 청년들과의 원할한 소통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우병호 다선거구(가) 후보(왼쪽), 고진숙 다선거구(나) 후보./사진=중앙선관위원회다선거구에는 우병호·고진숙 후보가 출마한다. 먼저 우 후보(가)는 용산구 국회의원 보좌관과 새누리당 용산당원협의회 사무국장을 지냈던 인물이다.

우 호보는 "용산구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작은 불편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끝까지 살피고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말보다 성과로, 구호보다 실천함으로써 용산의 든든한 일꾼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같은 선거구 나 후보로 선택된 고진숙 전 용산구의원은 제7·8대 용산구의회에서 활동했다. 그는 주민 생활 민원과 통학로 안전, 주차 문제 해결 등 생활밀착형 의정활동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말보다 실천, 약속보다 결과”를 강조하고 있다.

고 의원은 재선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품격 있는 생활도시 조성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왼쪽부터 장정호 라선거구 후보, 박주남 마선거구 후보(가), 이미재 마선거구 후보(나)./사진=중앙선관위원회라선거구 장정호 후보는 무투표 당선됐다. 제6·7·8대 용산구의회 부의장과 제9대 용산구의원을 지낸 4선급 정치인이다.

장 후보는 후암동민의 날 행사 기반 마련과 주민 참여형 지역 공동체 사업에도 힘써왔다. 주민 의견을 예산과 정책 과정에 적극 반영하는 현장형 의정활동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그는 후암동 ‘두텁바위’ 조성과 108계단·99계단 엘리베이터 설치 등 생활 인프라 개선 사업을 추진해 지역 내 지지층이 두꺼운 인물로 평가된다. 어린이·어르신 등 복지 중심 의정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친 바 있다.

마선거구에는 박주남·이미재 후보가 출마한다.

먼저 박주남 후보(가)는 용산구청장 직속 정책자문위원 출신으로 교통·보행·생활 안전 분야 개선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박주남 후보는 이태원·한남·보광동 상권 회복과 관광 활성화를 연계한 지역경제 회복 전략도 강조하고 있다. 생활민원을 빠르게 해결하는 책임형 의정활동으로 주민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재개발·재건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 불편 최소화와 골목상권 활성화, 청년·1인 가구 지원 확대 등에 힘쓰겠다는 의지다. “생활의 불편은 줄이고 용산의 품격은 높이겠다”는 점도 핵심 메시지다.

이미재 후보(나)는 제5·6·9대 용산구의원을 지낸 현역 의원이다. 이미재 후보는 이태원 참사 이후 특별위원회 활동과 상권 회복 지원 과정에도 참여하며 현장 대응 경험을 쌓은 만큼, 구민 안전을 위한 다양한 행정을 펼쳤다. 이를 바탕으로 생활복지와 지역경제 회복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경력보유여성 경제활동 촉진 조례와 1회용품 사용 줄이기 활성화 조례 등을 대표 성과로 내세우고 있다. 이 후보는 이태원 상권 회복과 한남뉴타운 지원, 돌봄·보육 확대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용산”을 강조하며 장애인·어르신 복지와 돌봄 정책 확대에도 힘을 싣고 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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