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이강인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치르기 위해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향하는 파리 생제르맹(PSG) 선수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PSG는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UCL 결승전에서 아스널과 격돌한다.
결전을 앞두고 PSG는 부다페스트 원정길에 오르는 선수단 명단을 공개했다. 이강인은 등번호 19번으로 명단에 포함됐다. 우스만 뎀벨레,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아슈라프 하키미, 비티냐, 주앙 네베스, 마르퀴뇨스 등 핵심 선수들도 모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부상 우려가 있었던 뎀벨레와 하키미가 명단에 포함된 점은 PSG 입장에서 큰 호재다.
PSG는 지난 시즌에 이어 UCL 2연패에 도전한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지난 시즌 PSG에 구단 역사상 첫 UCL 우승 트로피를 안기며 오랜 숙원을 풀었다. 카타르 자본 인수 이후 매 시즌 유럽 정상에 도전했던 PSG는 마침내 엔리케 감독 아래에서 꿈에 그리던 빅이어를 품었다.
이번 시즌에도 상승세는 이어졌다. PSG는 다시 한번 UCL 결승 무대에 오르며 유럽 최강자의 자리를 지켜낼 기회를 잡았다. 준결승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1, 2차전 합계 6-5 승리를 거두며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엔리케 감독은 빈센트 콤파니 감독과의 치열한 전술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다시 한번 지도력을 입증했다.
PSG는 아스널을 상대로 좋은 기억도 가지고 있다. 두 팀은 지난 시즌 UCL 4강에서 맞붙었고, 당시 PSG가 아스널을 꺾고 결승에 올라 구단 역사상 첫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번 결승전에서도 지난해의 기억을 되살려 2시즌 연속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다만 아스널 역시 분위기가 만만치 않다. 아스널은 올 시즌 2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차지하며 오랜 기다림을 끝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도 구단을 정상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PL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제 아스널은 구단 역사상 첫 UCL 우승과 함께 더블 달성을 노린다. 지난 시즌 4강에서 PSG에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던 만큼, 이번 경기는 설욕의 무대이기도 하다.
PSG의 UCL 2연패냐, 아스널의 창단 첫 유럽 정상 등극이냐를 두고 물러설 수 없는 승부가 펼쳐진다. 이강인 역시 결승전 명단에 포함된 가운데, 유럽 축구 최고의 무대에서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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