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대전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6ㆍ3 지방선거 후보자 공약을 분석한 결과, 기후정의·성평등·평화·시민참여 등 이른바 '가치 공약' 비중이 전체의 5%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와 대전여성단체연합, 대전충남녹색연합 등은 29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사 내용을 발표한 뒤 "기후 위기와 성평등, 시민참여, 평화는 시민 삶과 직결된 의제"라며 "후보자들이 개발 중심 공약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구조 전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가 대전시장·구청장·광역·기초의원 후보자들의 공약 2천920건을 분석한 결과, 기후정의 62건, 성평등 36건, 시민참여 57건이었으며 평화 공약은 한 건도 없었다. 4가지 공약 비중은 전체 공약 대비 5%였다.
반면 문화체육관광, 교통, 경제, 행정복지 등 개발 중심 공약이 전체의 89%를 차지해 시민단체는 "여전히 '건설·확충' 위주의 선거 구도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특히 의료·노동·지방자치 관련 공약 비중이 매우 낮고, 지방의회 후보자들 사이에서도 입법 공약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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