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바르셀로나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노리고 있다. 앤서니 고든 영입을 사실상 마무리한 데 이어, 훌리안 알바레스와 요슈코 그바르디올까지 영입 후보로 올려뒀다.
스페인 ‘COPE’는 28일(한국시간) “FC 바르셀로나가 다음 시즌 선수단 강화를 위해 여러 방면에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훌리안 알바레스만 주시하는 것이 아니라,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요슈코 그바르디올 영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큰손’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이미 여러 매체에 따르면,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윙어 고든 영입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고정 이적료는 7,000만 유로(약 1,222억 원)이며, 추가 옵션 금액도 1,000만 유로(약 174억 원)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의 보강은 여기서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공격진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핵심 공격수 알바레스를 노리고 있다. 매체는 “알바레스는 새로운 환경으로 옮기기로 결심한 듯하며, 가장 선호하는 행선지는 바르셀로나다. 이미 바르셀로나에서는 후안마 로페스와 첫 대화가 시작됐다. 그는 이번 작업에서 중개인으로 나서 아틀레티코와 접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알바레스는 아틀레티코 공격의 중심이다. 맨체스터 시티를 떠난 뒤 스페인 무대에서도 정상급 공격수로 자리 잡았고, 최전방과 2선을 오가며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공격진에 확실한 무게감을 더해줄 수 있는 카드다.
다만 협상이 쉽게 풀릴 가능성은 크지 않다. 현재까지 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티코에 공식 제안을 전달한 것은 아니며, 선수와의 합의 역시 이뤄지지 않았다. 아틀레티코의 입장도 단호하다. 구단은 “훌리안 알바레스는 판매 대상이 아니다”, “그는 우리에게 떠나고 싶다고 말하지 않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알바레스의 거취는 올여름 이적시장의 가장 뜨거운 사안 중 하나로 떠오를 전망이다.
수비진 보강 후보로는 그바르디올이 언급됐다.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맨시티 소속 그바르디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앙 수비수와 측면 수비수로 모두 뛸 수 있는 그바르디올은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아 이적이 수월해질 수 있다. 맨시티 역시 계약 만료 전에 이적료 수익을 얻기 위해 협상에 나설 수 있다”고 전했다.
그바르디올은 수비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센터백뿐만 아니라 왼쪽 풀백으로도 활용 가능해, 한지 플릭 감독의 전술 운용 폭을 넓혀줄 수 있다. 고든으로 측면 공격을 강화한 바르셀로나가 알바레스와 그바르디올까지 품는다면,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대대적인 변화가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행보는 과거 바르셀로나가 이적시장에서 거액을 쏟아붓던 시기를 떠올리게 한다. 바르셀로나는 과거 필리페 쿠티뉴, 우스만 뎀벨레, 앙투안 그리즈만을 영입하며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자했다. 세 선수 모두 구단 역사상 최고 수준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의 공격진 재편을 상징했던 이름들이다.
한동안 재정 문제로 인해 자유계약(FA) 영입과 제한적인 보강에 집중해야 했던 바르셀로나지만, 이번 여름에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이미 고든 영입에 7,000만 유로 이상의 자금을 투입할 예정인 데 이어, 알바레스와 그바르디올까지 노리며 다시 한번 ‘슈퍼스타 수집’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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