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 11.6%, 역대 최고…李 대통령·여야 지도부·후보들 '한표 릴레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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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 11.6%, 역대 최고…李 대통령·여야 지도부·후보들 '한표 릴레이' (종합)

폴리뉴스 2026-05-29 16:59:31 신고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29일부터 30일까지 실시된다 [사진=연합뉴스]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29일부터 30일까지 실시된다. 29일 오후 4시 기준 누적 투표율은 9.25%로 지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의 사전투표 동시간대 투표율(8.22%)과 비교해 1.03%포인트 높은 투표율을 기록 중이다.

첫날 오후 6시에 마감된 사전투표율은 11.6%로 역대 사전투표율 중 최고를 기록했다. (추가)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 사전투표 참여 의향이 30% 이상을 기록하면서 역대 지방선거 가운데 가장 높은 투표율이 예상된다.

그럼에도 여야는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사전투표 독려에 나섰다. 민주당 지도부를 비롯한 선대위 관계자들은 대부분 이날 사전투표소를 찾았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사전투표와 본투표를 나눠서 하는 전략적 분산 투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동시에 본투표를 선호하는 일부 보수 지지층을 의식한 행보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날 사전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전국 3천571개 투표소서 일제 시작…내일 오후 6시까지

투표율, 오후4시 현재 9.25%…참여자 400만명 넘겨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사전투표가 29일 전국 3천571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사전투표는 본 투표와 달리 주민등록지와 관계 없이 지정된 투표소가 아닌 전국 어느 곳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투표 가능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사전투표를 하려면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신분증은 사진과 생년월일을 모두 포함해 본인 확인이 가능한 것이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은 애플리케이션(앱)을 직접 실행해 보여주는 경우에만 인정되며 화면 캡처 등을 통해 저장한 이미지 파일은 사용할 수 없다.

사전 투표는 관내·관외 투표로 나뉘어 진행된다.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지역에 주민등록지를 둔 관내 유권자는 투표용지만 받아 기표해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주민등록지 외 지역에서 투표하는 관외 유권자는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함께 받게 되며, 기표 후 반드시 투표지를 봉투에 넣어 봉한 상태로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에서 기본적으로 1인당 투표용지 7장을 받는다.

국회의원 재보선이 치러지는 지역구는 8장, 기초단체장 선거와 기초의회 선거를 치르지 않는 세종과 제주 지역(서귀포시 제외) 유권자들은 4장을 받는다.

투표는 세종·제주 지역 유권자를 제외하고는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진다.

1차 투표에서는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교육감, 국회의원 재보선(해당 지역구 유권자에 한함) 등 투표용지 3∼4장을 받아 기표 후 투표함에 넣는다.

이어 광역의원, 기초의원, 비례 광역의원, 비례 기초의원 선거 등 투표용지 4장을 받아 2차 투표를 하면 된다.

기표할 때는 반드시 기표소 내 비치된 정식 기표용구로 원하는 칸에 한 번만 찍어야 한다. 투표용지에 연필이나 펜 등 다른 필기구로 표시하거나 기표용구를 여러 번 찍는 경우 또는 지정된 칸 밖에 찍을 경우 무효표 처리된다.

아울러 투표소 내에서 사진을 찍거나 타인에게 어떤 후보에 투표했는지를 밝히는 행위는 금지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후 4시 현재 투표율이 9.2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천464만9천908명 가운데 412만9천131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의 사전투표 동시간대 투표율(8.22%)과 비교해 1.03%포인트 높은 투표율이다.

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으로 18.61%를 기록했다. 전북(15.91%), 강원(11.75%), 광주(11.34%)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7.20%를 기록한 대구였으며 이어 경기(7.68%), 인천(8.0%), 울산(8.43%) 등 순이었다. 서울의 투표율은 8.76%를 기록했다.

[추가 21:00] 첫날 최종 사전투표율 11.6%...전남 22.31%, 전북 19.39%...대구 9.02% 최저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사전투표율이 11.6%로 역대 지방선거 사전투표 중 가장 높은 기록으로 마감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29일 오전 6시 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사전투표는 전체 유권자 전체 유권자 4천464만9천908명 가운데 518만486명이 참여해 10%를 훌쩍 넘긴 11.6%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지난 기록중 가장 높았던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첫날 사전투표율 10.18%보다 1.42%p 높은 수치다. 

지역별 사전투표율은 전남 사전투표율이 22.31%로 평균 사전투표율의 2배가량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가장 낮은 지역은 격전지인 대구가 9.02%를 기록했다.  

또한 범여권 대결구도를 보인 전북도 19.39%로 20%에 육박하고 그 다음 순으로 강원 14.37%, 광주 14.19% 부산 10.68% 순이다. 수도권은 서울 11.22%, 경기 9.78%, 인천 10.15%을 기록했다. 

재보선, 첫날 사전투표율 12.07%...부안을 24.8%...부산북갑 13.02%, 평택을 8.43%

지방선거와 동시에 14개 지역에서 치러진 '미니총선'인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12.07%를 기록했다.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11.6%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선거구별로 전북 군산김제부안을이 24.8%로 가장 높았고, 충남 공주부여청양(16.56%) 전북 군산김제부안갑(15.66%) 등이 뒤를 이었다.

또 보궐선거 격전지였던 부산 북갑은 13.02%로 평균보다 높게 나왔고, 경기 평택을은 8.43%의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다.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30일(토요일) 사전투표도 오전 6시에 시작해 오후 6시에 끝난다.

사전투표는 전국 3,571개 투표소에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고 투표소를 방문해 투표해야 한다. 

李대통령 부부, 삼청동 주민센터서 사전투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청와대 인근인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김혜경 여사도 이 대통령과 함께 사전투표를 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 부부는 이날 자택 주소지인 인천 계양을 지역을 대상으로 한 관외 투표에 참여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회색 넥타이를 매고 투표장으로 향했다.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특정 정당을 나타내는 색깔을 일부러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신분증 제시 및 본인확인 절차를 마치고 투표용지를 들고서 기표소에 들어간 이 대통령은 곧 기표소 밖으로 잠시 나와 "관리원이 어디 있나. 동그라미 표시가 완전하지 않고 반만 찍혀도 괜찮나"라고 질문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렇게 반밖에 안 찍혀서 무효가 되지 않나"라고 물었고, 선관위원이 무효표가 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답하자 이 대통령은 다시 기표소로 돌아가 투표를 마쳤다.

與野지도부·출마 후보들 대거 사전투표 행렬 

정원오·오세훈·추미애·양향자·김부겸·추경호·전재수·박찬대·유정복·김경수 등 광역단체장 후보들 사전투표

하정우·한동훈·박민식·김용남·조국·김재연 등 재보궐선거 후보들도 한표 행사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 조희대 대법원장 등 주요 요인들도 투표권을 행사했다. 민주당 지도부와 후보들도 대부분 이날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서울과 영남권 등 초접전 지역의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와 지도부가 사전투표한다. 장동혁 대표는 본투표를 할 예정이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구 성산2동 주민센터에서 오전 7시40분께 유동균 마포구청장 후보 등과 사전투표를 마쳤다. 정 대표는 "서울을 이기면 전국을 이긴다"며 "서울에서 꼭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내일 이틀간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내가 바라는 사람이 꼭 됐으면 좋겠다' 그러면 꼭 투표해달라"며 "헌법을 파괴하고 민주주의를 공격했던 세력들에게 헌법의 준엄함을 투표의 힘으로 보여주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전북 남원시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양충모 남원시장 후보와 이원택 전북지사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다.

주요 광역단체장 후보들도 사전투표로 일정을 시작했다.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중구 소공동 주민센터에서, 추미애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경기 수원시 인계동 주민센터에서,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는 인천 연수구 송도2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김부겸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대구 수성구 고산2동 주민센터에서, 김경수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국민의힘에서는 장 대표가 사전투표에 참여하지 않지만 일부 지도부 의원들이 사전투표에 나섰다.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경남 통영시에서 사전투표했고, 송언석 원내대표는 30일 경북 김천시 평화남산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예정이다.

접전이 예상되는 서울과 영남권의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후보들도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수도권에서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에서,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는 경기 화성시 동탄4동 주민센터에서,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는 인천 미추홀구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도 대구 수성구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한동훈 무소속 후보도 부산 북구 덕천2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는 부산 북구 만덕2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를 했다.

또한 경기도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후보와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 진보당 김재연 후보는 평택시 안중읍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와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는 사전투표를 하지 않고 오는 6월3일 본투표를 할 계획이다. 

사전투표 첫날 서울시 압수수색…오세훈 "선거 공작·관권 선거" 반발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부상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사고 발생 사흘 만이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9일 오전 9시부터 발주처인 서울도시기반시설본부와 원청·하청업체 본사, 현장 사무실 등 7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광역범죄수사대 33명과 고용노동청 근로감독관 20명 등 총 53명을 투입했으며, 확보한 자료를 면밀히 분석해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규명하겠다고 설명했다.

사전투표 첫날 압수수색이 진행되자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권력을 앞세운 노골적인 선거 개입이며 명백한 선거 공작"이라고 반발했다.

오 후보는 이날 종로구 선거 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전투표 첫날이자 지방선거가 사실상 시작된 날, 정권이 가장 먼저 보여준 행태가 서울시 압수수색"이라며 "독재 정권도 함부로 하지 않던 야만적 폭거"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이 사실상 '하명 수사'를 지시했고, 선거가 초박빙 접전으로 흐르자 야당 후보를 겨냥해 관권선거를 시도하고 있다"며 "서울시를 압수수색할 수는 있어도 유권자 표심까지 압수할 수는 없다. 조급증에 쫓겨 야당 후보를 쓰러뜨리려는 시도는 오히려 역풍을 불러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오 후보는 전날 제기된 '캠프의 조직적 댓글 여론전 모의 의혹'에 대해 "투표 직전 나오는 이야기는 대부분 사실무근"이라며 "캠프에 선거법을 엄격히 지킬 것을 여러 차례 주문했다"고 해명했다.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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