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미국서도 올리브영 간다...CJ올리브영, 오프라인·온라인몰 동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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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미국서도 올리브영 간다...CJ올리브영, 오프라인·온라인몰 동시 가동

아주경제 2026-05-29 16:57: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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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미국 패서디나 매장 전경 투시도 이미지 사진CJ올리브영
CJ올리브영 미국 패서디나 매장 전경 투시도 이미지 [사진=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 세계 최대 뷰티 시장인 미국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현지 공략에 나선다. K뷰티 제품을 한데 모은 체험형 매장과 미국 전용 온라인몰을 동시에 가동해 현지 소비자 접점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의 미국 첫 오프라인 매장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인근 패서디나에 들어선다. 패서디나점은 연면적 803㎡(약 243평) 규모의 단층 대형 단독 매장이다. 이곳에는 약 400개 브랜드·5000개 이상 상품이 들어간다. 전체 상품의 80% 이상은 국내 브랜드로 구성했다.

매장은 현지 소비자의 스킨케어 루틴과 피부 고민을 반영해 설계됐다. 미백·보습·잡티 관리 등 피부 고민별로 제품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K뷰티 트렌드 변화에 맞춰 2주 단위로 매대 구성도 바꾼다.

체험 서비스도 강화했다. 올리브영은 매장에 스킨 스캔 기기를 활용한 셀프 진단 서비스를 운영한다. 매장을 찾은 이들은 피부 상태를 확인한 뒤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구매 전환율을 동시에 높인다는 구상이다.
 
CJ올리브영 미국 웨스트필드 센추리시티점 오픈 예고 영상 [영상=올리브영 US 틱톡 갈무리]

올리브영이 미국에 매장을 연 배경에는 글로벌몰 소비자 데이터와 K뷰티 성장세가 자리한다. 전 세계 150개국에서 올리브영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글로벌몰 매출 비중을 보면 절반 이상이 미국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대미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마존 뷰티 톱100에 포함된 K뷰티 제품 역시 28개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올리브영은 패서디나점 개점을 앞두고 현지 직원 교육에도 공을 들였다. 지난 3월에는 현지 매장 직원들이 한국을 찾아 매장 운영 방식과 접객 노하우를 교육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올리브영은 이날 오프라인 매장 개점과 동시에 미국 전용 온라인몰도 연다. 매장에서 제품을 체험한 뒤 온라인몰에서 재구매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다. 특히 미국 배송 기간도 짧아지면서 온라인몰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글로벌몰의 미국 배송 기간은 영업일 기준 평균 5~7일이었으나, 미국 전용 온라인몰은 3~5일로 단축됐다. 무료 배송 기준도 기존 60달러 이상에서 35달러 이상으로 낮췄다.

이를 위해 올리브영은 지난 3월 캘리포니아주 블루밍턴에 약 3600㎡(약 1100평) 규모의 서부 통합 물류센터를 구축했다. 이 물류센터는 미국 전용 온라인몰 배송을 전담한다. 올리브영은 이를 기반으로 향후 매장에 온라인 주문 상품을 찾아가는 '픽업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미국 소비자 맞춤형 멤버십도 운영한다. 올리브영은 미국 특화 'OY멤버스'를 선보이고, 매달 첫 7일간 할인 혜택과 보너스 포인트를 제공하는 'O.Y 멤버스 위크'를 오는 7월부터 운영할 방침이다.

올리브영은 패서디나점을 시작으로 상반기 중 LA에 1개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1년 안에 미국 내 매장을 5곳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다. 초기에는 LA와 캘리포니아주 등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출점하고, 이후 중남부와 뉴욕을 포함한 동부권 주요 상권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권가은 올리브영 미국법인장은 "아직 K뷰티가 생소한 현지 소비자들도 올리브영의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진짜 K뷰티를 발견하고 일상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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